팀장의 대화법
명령하고 통제하는 방식은 힘을 잃고 있습니다. 팀원들과 진정한 ‘대화’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식적이고 대화가 아니라, 일상적이고 평범한 대화로 팀원들에게 진실되게 다가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친밀감 형성 (Intimacy)
상호 작용을 통한 유대감 확보 (Interactivity)
참여 유도 (Inclusion)
먼저, 팀장은 팀원들과 친밀한 대화를 통해 거리를 최대한 좁혀 나가야 합니다. 대화에 친밀성이 생기면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팀장으로서의 팀원들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진실성’에 기반한 ‘신뢰’가 중요합니다. 좋은 팀장은 먼저 말하기보다 경청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화는 상호 간에 주고받음을 전제로 합니다. 주고받음이 상호 간 친밀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유대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팀원들이 자기 의견을 개진하고 적절한 답을 들을 수 있는 수단이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팀장과 팀원 간 거리를 좁히는 노력도 허사가 될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든, 주기적은 1:1 미팅을 통해 대화를 하든 어떤 방식이든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되 주고받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팀원들이 해당 팀의 미션을 실행하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시키는 일을 잘해라가 아니라 이 일을 우리 팀에서 왜 해야 하는지 직접 참여해서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동참시켜야 합니다. 참여 유도를 통해 팀원들이 다른 이들의 아이디어를 듣고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해야 합니다. 팀원 스스로가 팀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껴야 자발적으로 자신의 일을 외부에 긍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더 자부심이 강해질 것입니다.
이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소통 방식은 구시대적 유물입니다. 과장으로 치장한 마케팅 문구의 효과가 떨어지듯, 그럴듯한 포장을 통한 팀워크는 효과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팀장으로서 팀원들과 어렵지만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를 유도하여야만 결속력이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팀장의 소통은 어렵지만 달라야 합니다.
<Boris Groysberg and Michael Slind, “Leadership Is a Conversation”, Harvard Business Review (June 2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