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나 둘 May 07. 2017

어느 봄 날에,

봄날의 단상



당신이 나를 따라 잘 걷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내가 빨리 걷고 있는지 느리걷고 있는지를 몰라당신의 속도를 못 맞춘다는 생각들지만

당신이 내 속도맞춰 걸어준다면

당신에 맞춰 나도 느려지거나 빨라질 수 있을 텐데


나는 여전당신아는 것이 없고

알고 싶으나 그호기심사라질 시기지나

나는 더이당신걸음 속도가 궁금하지 않는 슬픈 상태인데

당심은 이런 내 맘을 알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나뭇잎들이 푸르러 수록, 생기를 찾아수록 나는 내일 어질까 오늘 떨어질까

불안한 잎새가 되어 매일 매일을 마주하고 있는데

하루하루 무너져 내리는

걸음이 느려지알까 당신은


문득 궁금해졌다

매거진의 이전글 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