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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에 뿌리내려 꽃을 피워내는 수련처럼 사랑은 겉으로는 우아할지 모르지만 꽃을 피워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지요. 암튼 사랑은 종류도 많습니다. 시절인연으로 끝나버리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죽을 때까지 서로를 보듬는 지고지순한 사랑도 있을거구요. 진정한 사랑을 넘어 영원한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 때문에 아파할 수 있었던 건 무척이나 고마운 일이었죠. '아픈 만큼 성숙'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니까요.
"서로 사랑하라." 그렇게 하기 위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감정공부 시간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끌고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소망하는 것은 1,000회까지는 감정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아픔'보다는 '성숙'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