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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창범 Jun 14. 2017

망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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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생각만 하고 태도를 결정하지 못하는 망설임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런데 좀 심각한 경우를 결정장애라 부릅니다. 좋게 말하면 아주 신중한 태도죠. 

결정을 내리거나 선택을 해야 할 때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뭔가 최고의 선택, 최상의 결정이 분명히 있을거야'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건 환상일 뿐이지요. 

결정을 망설이는 진짜 이유는 결정 그 자체가 아니라 그 후의 과정에 대한 염려 때문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이 답이고, 자신이 답을 만들어가는 것이며, 답이 꼭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식물들을 보며 배우는게 하나 있습니다. 때가 되면 망설임 없이 꽃을 피워냅니다. 선택과 결정만이 다는 아니랍니다. 차라리 과정을 즐겨 보는거죠. 장고 끝에 악수두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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