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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파토스 Jan 02. 2022

일상 회복은 우리들 스스로 해야 합니다.

백신 비접종자의 송구영신의 밤



2021년. 12월, 분주한 일상을 내려놓고 차분히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내내 책도 영화도 글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2021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에서 돌아가는 이상한 상황들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묻고 또 묻습니다.



 Anemone123, 출처 Pixabay



자기 신체 결정권이 이토록 무참하게 짓밟히는 상황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임상실험 중인 물질을 왜 강제로 우리 몸에 주입해야 하는지를. 왜 우리는 정부의 '권고 사항'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토록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임상실험물질을 주입하지 않게 되면 뒤따르는 사회적 불편함이 무엇 때문에,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는지를. 왜 우리는 공식적인 채널에서 반쪽짜리 전문가들의 의견만 들어야 하는지를. 나머지 반쪽의 의견도 마저 듣고 우리가 판단하고 선택하게 할 수는 없는 건지를. 왜 우리는 언론의 공포심 조장에 무릎을 꿇고 복종할 수밖에 없는지를. 왜 아이들에게까지 안전성 논란이 있는 임상실험 중인 물질을 강제하는지를. 왜 아무렇지도 않게 국가의 통제를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다수를 위해서라는 근거 없는 명분에 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지. 비접종자 보호라는 명분으로 왜 그들에 대한 차별이 버젓이 행하여지는지를. 비접종자는 확진자도 아니고 바이러스 감염자가 아님에도 왜 병균 취급당하며 생활이 규제되어야 하는지.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가 누구를 위해 희생되고 있는지. 머릿속에 온통 물음표가 가득한 채 2021년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2.31) 제 손으로 표를 던져 이루어낸 대한민국 정부 브리핑에서는 1월 10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도 방역 패스를 실시한다고 발표를 합니다. 제 귀로 듣고도 믿어지지 않는 일이 기어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알아서 방역 패스를 착착 실시하는 것도 모자라 비접종자 1인 혼밥 가능 지침도 어기고 과잉 패스를 하며 바이러스 감염자 퇴치하듯 그들을 쫒아내 버립니다. 같은 자영업자 입장에서 그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닙니다만 참 속상합니다. 공포감에 사로잡혀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며 사회 구성원들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들의 72프로가 최소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인데 백신 실패라 하지 않고 돌파 감염이라는 이름을 붙였더군요. 그런데도 확진자의 28프로가 비접종자들이라 비접종자들은 전부 아무 데도 못 가게 막는 이상한 일이 2022년부터 벌어진다고 합니다. 비접종자 경계를 넘어 혐오의 시대로 가고 있나 봅니다. 정부의 비과학적이고도 정치적인 확진자 브리핑 덕분이겠지요.


>> 확진자 대부분이 미접종자?? 경북대 의대 이덕희 교수님의 글

     https://brunch.co.kr/@leedhulpe/115

 



그래요. 비접종을 선택했으니 불이익도 감수한다고 칩시다. 커피숍 안 갈 수 있어요. 식당 안 갈 수 있어요. 마트 안 갈 수 있어요. 온라인으로 다 해결됩니다. 그런데 계속 녜녜~ 제가 불편을 감수할게요 하다 보니 슬금슬금 아이들 학원은 물론이고 학교까지 못 가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찾아가는 방역이다 뭐다 학교까지 찾아가서 주사기를 들이대고 있잖아요. 비접종자 보호 차원이라고요? 저는 제가 보호합니다. 제 아이의 면역력이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양질의 영양제를 챙겨 먹고 건강한 식사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면서도 여태 독감주사 한번 안 맞고도 최근 수년 동안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습니다. 아이도 코시국 2년 동안 그 흔한 감기 한 번 걸린 적이 없습니다. 코로나 무서워서 방콕 하며 지내지도 않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놀이터로 실컷 뛰어놉니다. 어쩌면 감염이 되었으나 무증상으로 이겨내고 지금은 더 강한 자연면역이 형성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도 정부는 서서히 비접종자를 압박하더니 이제는 청소년 방역 패스를 실시한다고 하죠. 미치고 뛰다 죽을 노릇입니다. 학원 보내려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보다 아이들 학업 스트레스 안 받게 하고 실컷 뛰어놀게 하고 푹 자게 해 주고 양질의 건강한 식사와 몇 가지 영양제면 충분합니다. 10대 코로나 사망률은 0%입니다.


2021.11.25일 질병관리청 발표
2021.11.26. 질병관리청 발표



정부는 접종률 70프로 넘어가면 집단 면역이 될 거라 했습니다. 그런데 성인의 접종률이 95프로가 넘어가도 확진자가 발생하니 중증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맞아야 한다고 말을 바꿉니다. 그나마도 3개월이면 효과가 떨어지니 몇 차까지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할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또한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이 어른들을 감염시킨다는 이유를 들며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초등학생이 들어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대니 초등학생이 국민 청원을 올리는 일도 생기는 것이겠지요.




저는 무조건 모든 백신이 효과 없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맞은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접종하신 분도 본인의 선택이니 당연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건강을 위해 비접종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좌파니 우파니 진영논리로 흘러가서는 안됩니다. 특정 정치인을 비방하고 정권교체의 이슈로 이용해 먹을 문제도 아닙니다. 선거에 악용되어서는 더더욱 안 되는 문제입니다. 특히나 접종자와 비접종자가 서로를 비난하거나 적대시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인권의 문제입니다. 티브이를 끄고 우리 스스로가 정보를 찾고 공부하고 팩트를 체크하며 판단하고 개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이고 그 선택이 존중받아야 합니다.



저도 나름 저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자 스스로 정보를 찾고 논문을 읽고 가까이 지내는 의사 선생님들께 많은 정보를 얻어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저의 업무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면역에 대한 공부도 수년간 해왔습니다. 질병청 브리핑도 열심히 듣습니다. 그리고 제가 판단합니다. 정부의 판단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방역 패스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N차 접종도 반대합니다. 아이들 백신 패스는 결사반대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3차 부스터 샷 접종이 FDA 자문단에서 임상 불충분 사유를 들어 16:2로 부결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순순히 코를 내어주며 협조하고 맞아주니 점점 연령대를 낮추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백신과 면역을 공부했다 하더라도 의사도 아닌 것이 뭘 안다고 떠들어 대느냐 하실까 봐 의사 선생님들의 글과 영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음모론이니 가짜 뉴스니 안아키니 폄하하기 전에 팩트체크부터 하십시다. 정부 질병청의 입장이나 그 입장을 대변하는 의사 선생님들의 의견은 티브이에서 귀가 따갑도록 들으셨을 테니 그 반대의 의견도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며 근거중심으로 진실을 말씀해 주시는 의사 선생님들의 글과 영상은 뉴스에 나오지 않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백신 패스도 철회되어야 합니다.




함익병 원장의 백신 접종 대상이 잘못되었다.

경북대 의대 이덕희 교수님의 브런치 글

▶ 대한 백신 협회 부회장 마상혁 의사 선생님 <학생들은 백신 맞으면 안 된다>

기능의학 조한경 박사 <국가의 역할 : 안전&자유>

내과의사 사이먼 <소아청소년 접종을 미루어야 하는 근거>

내과의사 사이먼 <코로나 백신 합병증 최신 뉴스와 내과의사인 저의 견해>

참기자 최 기자 <강윤희 전 식약처 임상심사위원, 현직 의사:"코로나19 백신, 감염 전파 차단 목적으로 임상 시험 이뤄진 적 없다"




우리가 이 지긋지긋하고 공동체 파괴적인 코시국을 끝내려면 우리 스스로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정부도 전문가의 말도 아니고 내가 스스로 알아내서 판단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아무런 증상도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구잡이로 이루어지는 위험한 pcr 검사부터 거부해야 합니다. 미국은 12월 31일 부로 PCR 중단했습니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 PCR 검사 중단 발표, 자가격리 기간 10일—> 5일 — The Mishpat Post)

 확진자 1명 나왔다고 전교생을 검사하는 불합리부터 멈추어야 합니다. 의사도 아닌 분들이 우리 아이들의 코를 쑤시는 위험한 의료행위를 멈추어야 합니다.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서주현 선생님의 글과 아산병원 외과 전문의 이영원 선생님의 글로 마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명지병원 가족들께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서주현이라고 합니다.

제가 병원 전체 가족들께 무언가를 허락받지 않고 말씀드릴 위치의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병원을 위해, 나라를 위해, 전 세계를 위해 더 이상 조용히 있어서는 안 될 위기 상황으로 생각되어 말씀드립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이 년 간 우리 병원 모든 분들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부서, 직책과 무관하게, 그 이전에 비해 많은 양의 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출입통제, 보호구 착용, 코로나 검사, 소독 등등 어마어마하게 많은 일들을 추가로 하게 되었으며, 그렇다고 뭔가 하던 일들이 줄어든 것은 거의 없습니다. 먼저 여기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병원 직원의 확진자 발생, 밀접접촉자 발생 문자를 받습니다.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오늘은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원 직원이 왜 확진이 될까요?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어서일까요?

모여 앉아서 수다 떨면서 간식을 먹어서일까요?

손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일까요?

백신을 맞지 않아서일까요?

아닙니다.


여러분이 확진이 되는 이유는 ‘검사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 국민이 아무도 검사받지 않으면, 내일 신규 확진자는 0명이고,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사태는 끝 낼 수 있습니다. 남한테 민폐 끼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민폐를 끼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조용히 감기약 먹고 다른 사람 접촉하지 않고 다 나으면 다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으면, 어느 누구도 음성이 나온다고 자신할 수 없고, 양성이 나오면 주변인 모두 밀접접촉자로 격리당하고, 본인도 격리당하고, 병원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으로 비난받고, 매일 아침 뉴스에 보도되는 확진자 한 명에 추가되며, 이렇게 되면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은 절대 돌아오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코로나에 걸렸는데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중증이 되면 어떡하냐고 질문들을 하십니다.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검사를 해서 이미 걸린 것으로 알고 있으면 중증으로 가지 않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검사는 진단이지 치료가 아닙니다. 검사해서 코로나바이러스 티끌이 검출되었다고 치료법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현재의 방역정책은 코로나 중증 환자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중증 호흡곤란이 오면 응급센터에 가서 진료받으면 됩니다. 미리 코로나 양성인 것을 알아서 격리되어 있으면 치료 기회만 늦어지고 사망률만 높아질 뿐입니다.


세상에 ‘무증상 환자’라는 말이 어디 있습니까? 무증상이 어떻게 환자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잘못된 PCR이라는 진단법만 가지고 확진을 함으로써 수많은 무증상 환자들만 양산하고, 결국 그들이 만든 덫에 걸려서 아무도 코로나에서 탈출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이득을 보는 누군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병원 직원들, 아니 우리 국민들 중 코로나 끝나는 것 바라지 않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겁니다.


방역당국에서 이야기하는 ‘의심되면 즉시 검사’는 즉시 폐지되어야 하는 정책입니다.


PCR 검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작디작은 조각을 증폭해서 찾아내는 검사이지, 코로나 감염 환자를 찾아내는 검사도 아닙니다. 손에 세균이 있다고, 대변에 대장균이 있다고 감염되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코의 섬모는 바이러스나 미세먼지를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어막입니다. 그런데 이 코에 바이러스가 나온다고 확진자가 되는 이러한 멍청이 같은 검사법을 이용하면 십 년이고 백 년이고 코로나는 끝나지 않습니다.


요새 왜 독감이 없을까요? 마스크를 잘 써서일까요? 아닙니다. 독감 검사를 이렇게 공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역정책에 협조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참고 견딘 결과는 소중한 일상 회복이 아닌 ‘호구 취급’과 ‘3차 부스터 샷 접종’입니다. 오늘 3차가 끝이 아니고 몇 차가 끝인지 질병청서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규정이 그러니까, 남들 다 그렇게 하니까, 당연히 검사받아야 하는 거니까. 하고 따라온 결과입니다.


코로나를 끝내는 방법은, 아니 끝내지는 못 해도 병원에서 자가격리당하지 않고 확진되지 않는 방법은 검사받지 않는 것 한 가지뿐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수많은 비난을 받을 각오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역할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적어도 잘못되어가고 있는 방역정책에 제동을 걸고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아니, 사실 제가 이렇게 말해주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기에, 제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에, 당장의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저는 꼭 명지 가족 여러분들께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COVID-19라는 질병은 기존의 이론대로라면 없는 질병, 엉터리 질병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와 목에 감염되면 바이러스성 인후염, 편도염이 되는 것이고, 기관지에 감염되면 기관지염, 폐에 감염되면 폐렴, 폐렴이 심하면 호흡부전으로 인공호흡기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 입원, 이렇게 되는 거지요. 기존의 인후염, 편도염, 기관지염, 폐렴에 준해서 치료하면 되는 겁니다. 검사를 해서 코로나 확진이 된다고 치료가 달라지는 것 하나도 없고, 오히려 보호장구 착용으로 최선의 치료를 못하는 결과만 낳게 됩니다.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절대 검사받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도 마시고, 감기약과 해열제 드시면서 휴식을 취하세요. 그것이 우리 모두를 구하는 길입니다.”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서주현





12월 21일 오후 8:30


글재주도 없고, 나서서 얘기하는 것도 잘 못하지만 그냥 손 놓고 가만히 있다가는 가마니가 되겠다 싶어서 생각을 정리해보게 됨. - 사회적 ‘옳음’이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옳지 않은데, 대다수의 사람들의 사회적 ‘옳음’이 주류가 되어서 그것과 다른 소리가 나오는 것을 막고 있다. 본인 몸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분명 있음에도, 현재의 사회에서 나오는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들을 통해 자기 결정권과 의사 존중권이 부정당하는 현실이다. - 의사들은 의과대학 본과생이 되던 해에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환자에게 do no harm (해를 가하지 말 것)을 맹세한 자들이다. 그러나 지금 현재, 더 이상은 사실인지도 모르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미지의 잠재적인 ‘해로움’들은 무시한 채 코로나 백신 접종이라는 의술(?)을 행하고 있다. - 참고로, 바이러스는 숙주의 몸에 기생하며 사는 유기체이고, 숙주 몸이 저항성을 가지게 되면 생존에 유리한 채로 변이가 되기 마련이다. 당연한 생물학적인 이치인데, 변이가 나왔다며 변이가 나온 시점마다 호들갑을 떨면서 깜짝 놀라며, 기존의 백신이 체내에 충분하지 않아서 더 자주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상당한 오류가 있다. 앞으로도 변이는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럼 그때마다 n차 부스터 접종에 팔을 내놓을 것인가. -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의 기존 치료는 대증치료이다. 대증치료란, 증상에 대하여 치료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제껏 감기로 인해 병원을 가면 처방받는 약을 생각해보자. 진해거담제, 해열 소염제, 콧물약, 어쩌다가 세균성 폐렴이 동반될 것 같은 심한 독감일 때는 항생제가 포함되어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이 백신 개발에 비해서 더딘 것도 아이러니하지만, 바이러스 치료제가 딱히 개발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충분히 우리가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대증요법을 진행하며 경과 관찰을 할 수 있고, 정말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기존의 중증도 이상의 호흡기 감염에 대해 시행하는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 내과적이든 외과적이든 치료법을 구상할 때 이것이 환자에게 어떠한 득실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연구를 거쳐서 치료법이 선택되게 되고, 아주 훌륭한 치료법으로 생각이 되더라도 환자와 보호자에게 있을 수 있는 1% 가능성의 부작용이라도 다 설명하고 동의를 받고 치료가 진행되게 된다. (외과 의사라면, 수련받는 시절 무수히 받았던 수술동의서를 생각해보자.)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고 받는 것이 이득이 될 것이 분명한 환자에게라도 의사나외부의 어떠한 세력이 임의로 치료를 결정하고 시작하지 않는다. 당장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평가가 되어도, 충분한 설명과 교육 이후에 환자가 동의하에 항암 치료가 시작되게 되는 것이다. 당장 죽을 위기를 앞둔 환자라 하더라도, 의사 결정 가능한 보호자의 동의하에는 승압제 중단 등 여러 형태로 연명치료 중단이라는 선택도 가능하게 되어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 진행 과정을 보면, 이미 사회적인 선과 악의 기준이 되어 버린 백신 접종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있었는지 충분한 동의가 있는지, 또 피접종자가 충분히 다른 의견을 제시했을 때 존중받는 사회인지 의문을 던진다. - 다양한 가치가 인정받으며 약자와 소수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 어느 시대에서보다 잘 형성되어 있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자들의 권리를 인정해주려고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어서, 잠재적으로 당사자들의 선택에 의해 타인의 에이즈 감염의 위험과, 사회적으로 생식력의 감소로 자연스럽게 인구감소, 더 나아가 이 나라가 소멸되는 결과를 안겨줄, 성소수자라고 하는 동성애자들의 권리도 존중받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풍조가 있음에도 ‘소수’인 백신 접종 미완료자들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 따가운 눈초리가 향하고 있고, 그들의 소리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 백신으로 인해 사망 등의 피해들이 속출하는 이 상황에도 피해자들의 소리는 전혀 매스컴에서 들리지 않고 있다. - 전 국민의 80% 이상이 2차 접종 완료자인 상태다. 이 말은, 어느 식당이라도 들어가면 10명 중 8-9명은 이상은 분명히 적어도 2차 접종까지는 완료한 사람들 일 것이라는 말이다.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진행한 사람들인데, 이런 와중에도 방역 패스로 백신 접종 미완료자들의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일은 상당히 불필요한 (치사한) 일로 보이지만, 정부에서는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까지 방역 패스를 적용하고자 한다. 어리든 늙었든, 임산부든 아니든, 그 누가 되었든지 백신 접종 미완료자들이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매우 거슬리는 일인가 보다. K-방역은 실패다. 봉쇄하려면 제대로 봉쇄했어야 했고 위드 코로나 하려면 진작에 위드 코로나 했어야 한다. 백신도 이 정도면 실패라고 보인다. 돌파 감염에 대해, 돌파 감염의 이유가 백신이 부족해서였다고 말하며 백신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는 게 과학적인가. 이제껏 산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많은 아이들에게 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며, 당장의 백신 이후의 죽음과 그 어떤 합병증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를 운운하며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으면서, 잠재적인 위험으로 의사결정권도 없는 아이들을, 또 당장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이들을 몰아가고 있다. 나이가 들거나, 지병 있는 노인들은 이미 그 위험 속에 말려들어간 지 오래이다. 내년부터는 백신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서 정부가 지불하는 사람 목숨 값이 5천만 원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이루어낸 본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과학적, 의학적이지 않은 결정들을 시행하여,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무시한 채, 혹은 학자로서의 명예를 더럽히는 여러 의사들과 과학자들은 물론이고, 현시대적 흐름에서 가장 큰 이득을 얻는 제약회사와 그 관련 회사들의 농간에 갈팡질팡 기준 없이 행하는 정부의 컬래버레이션은 그야말로 대환장 파티이다. 지금이라도 누구 하나 정신 차리고 ‘기준 있게’ 행하여, 더 이상은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일은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낱 민초에 불과하겠지만, 부디 지각 있는 민초는 본인들이 옳다고 여기는 그 생각을, 그 가치를, 또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소신껏 행하길 바라는 바이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


아산병원 외과 전문의 이영원







이 글을 쓰면서 해가 넘어갔군요...

2022년이네요. 해피 뉴 이얼을 외치고 싶지만 저의 현실은 블루 뉴 이얼입니다.

아무쪼록 구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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