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투자일기

난 레버리지 맨

by 째비의 교사일기

(이전의 일기가 궁금하신 독자님들은 제 프로필을 누르시면 추가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나의 투자 일대기를 정리하면

(1) 2021년

국장에서 시작 (네이버, 카카오) 큰 손실을 보며 해외 주식시장으로 이사

파나소닉, 디즈니 사서 익절 후 3D 시스템즈 매수 큰 수익 실현 후 주식 쉼.


(2) 2023년

포트폴리오 구성 후 시작함. ( 성장주, 금, 적금 )

답답하여 주식에만 투자하기로 결정

잘못된 방식으로 여러 주식을 사봄 - 엔비디아부터 해서 코인주식, 중국 전기차 주식을 단타

투자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테슬라를 투자하기로 결심

빚투 시작 (feat. 감독선생님)

tsll에 투자하기 시작했던 시기에 수능감독관을 감 -> 감독 선생님들끼리 대화하시는데 교원대여는 신용에도 남지 않고 대출이자도 저렴하다고 함. 이것은 운명이다 생각하여 빚투 시작


(3) 2024년

대여해서 받은 금액으로 1월부터 tsll을 대량 매수하기 시작함.



나의 투자 성향은 매우 공격적이다.
투자성향

돈의 심리학에 따르면 성인들의 투자성향은 본인의 경험에 달려있다고 한다. 나의 투자경험은 2021년 때 연 7-8% 수준의 높은 금리의 적금을 깨고 투자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투자는 성공하여 내가 원하던 물건을 사고 나름 효도를 했기에 나에게 있어서 투자는 안 하면 안 되는 것, 큰돈을 벌어다 주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예, 적금에 대한 생각

투자 공부를 하면서 단순 저금과 예, 적금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변했다. 물가상승 때문에 예금 및 적금의 수익률은 연 3~4%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1%대에 불과하게 된다. 이렇게 예, 적금으로 수익을 봤다 하더라도 부동산이라던지 다른 요소들의 가치 상승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구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공포스러웠다. 1억짜리 집을 사기 위해서 예금과 적금, 저축을 열심히 하여 5년 만에 1억이라는 돈을 모았는데 사려고 했던 집이 2억이 되어 있다면 얼마나 좌절스럽겠는가? 그래서 나는 빠르게 돈을 많이 모으고 싶었다.


펀드 매니저를 이기는 개인 투자자 ( 좋은 종목을 고르고 오랜 기간 투자 )

일반적으로 해외 주식의 시장 수익률(나스닥 지수)은 연 복리로 10%대이다. 이 수익률은 절대 낮은 편이 아니다. 날고 긴다 하는 펀드매니저 대다수도 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부자가 되고 싶기에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비웃을 것이다. 일반 투자자보다 훨씬 똑똑하고 전문적인 것은 물론이며 개인이 접근하기 힘든 정보까지 다 들고 있을 펀드매니저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냐고 하면서 말이다. 물론 힘들고, 정말 어렵다 하지만 난 펀드 매니저가 아니다 그래서 이길 수 있다.

이 말의 의미는 간단하다. 펀드 매니저들은 본인의 성향에 완전히 맞게 투자할 수 없다. 그들은 포트폴리오에 따라서 철저히 움직여야 하기에 자신이 좋아하고 가망있다고 생각하는 주식이 있더라도 비중을 조절해야 하며 펀드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형태로 투자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펀드 매니저도 결국 투자 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상사의 말에 복종할 수밖에 없으며 다른 투자 회사와 너무 다르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도 투자자들이 떠나기 때문에 많은 족쇄를 차고 행동할 수밖에 없다. (과거에 IBM이 최고의 주식으로 평가받고 있을 때 IBM을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구성하지 않으면 그 펀드 매니저를 신뢰하지 않고 떠나는 투자자도 많았고 회사 차원에서 펀드 매니저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 어떠한가? 자신이 원한다면 한 종목의 비중을 50%를 넘어서 100%까지도 설정해도 된다. 모든 것은 본인의 책임이기에 주식이 떨어진다고 해도 투자자들에게 빨리 그 주식을 팔고 다른 것을 포트폴리오에 넣어라고 원성을 듣지 않아도 되고, 너무 크게 올랐다고 빨리 팔아라는 듣기 싫은 소리를 안 들어도 된다. 개인투자자인 나는 자유롭게 종목을 고르고, 내가 원하는 만큼 담고, 내가 원하는 기간까지 보유하고,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오르면 그때 팔면 되는 이다. 즉, 내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하다. 좋은 종목을 열심히 고르기, 그리고 그 종목을 오랜 시간 보유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난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여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이제 '빠르게' 수익을 '크게' 올릴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


어떻게 빠르게 그리고 크게 수익을 올릴 것인가? (레버리지의 활용)
인간이 5km의 거리에 한 시간 만에 도달하려면 5km/h의 속도로 걸어가면 된다.
인간이 5km의 거리에 30분 만에 도달하려면 10km/h의 속도로 뛰면 된다.
인간이 5km의 거리에 5분 만에 도달하려면 60km/h의 속도의 '탈 것'이 필요하다.

위의 두 개는 인간 자신의 힘만으로 도달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60km/h의 속도는 인간이 낼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탈 것이 있다면 ('투자금'이 많다면) 빠른 속도로 부를 증식시켜 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100만원의 투자금이 있다면 100%의 수익률을 보더라도 100만 수익밖에 없다. 하지만 1억의 투자금이 있다면 1%가 100만원 수익이며 100%는 무려 1억이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투자를 하더라도 시드가 부족하다면 부는 모일 수가 없다.(이 말은 내가 옳지 못한 투자를 한다면 목적지의 반대 방향으로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나는 빠르게 부를 쌓아나가기 위해서 '탈 것'을 찾아보기로 했다.


탈 것의 종류는 다양하다.

빠르면서도 연비가 좋은 것 ( 금리가 낮고 대출금액이 큰 주담대 / 억 단위 - 3~4% )

적당한 속력이지만 연비가 좋은 것 ( 금리가 낮지만 대출금액이 엄청 크진 않은 것 / 4~5천만 원 - 5~6% )

속력도 느리고 연비도 나쁜 것 ( 금리가 매우 높고, 대출금액은 적은 것 / 1-2천만 원 - 15% 이상 )


가장 좋은 것은 가장 좋은 탈 것을 고르는 게 아니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탈 것을 고르는 것이다.

가장 좋은 차를 타더라도 본인이 기름값을 부담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차를 타기 전에 조마조마하면서 운전하기도 겁낸다면 탈 것을 포기하고 걸어가는 게 낫다.

내가 이자를 꼬박꼬박 낼 수 있고, 대출을 하더라도 심리적으로도 그리고 재정적으로도 너무 영향이 가서는 안된다. 우리의 목적은 빠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만약 심리적, 재정적으로 너무 힘들다면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멈출 수밖에 없다.


내가 선택한 것은 적당한 속력이지만 연비가 좋은 교원 대여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여를 받았을 때 갚아야 하는 기간을 최대한 늘렸다. 추가로 거치를 2년 해두었다.

상환 기간을 길게 잡은 이유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내가 갚아야 할 돈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기에 최대한 기간을 늘리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치를 2년 둔 이유는 성장주의 주가는 현재가 가장 싸다고 판단되어 2년 동안은 이자만 내면서 최대한 수량을 모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저연차 때 대출금을 많이 상환하는 게 부담되기도 했다. 아마 거치없이 원리금상환을 했다면 난 주식 수량을 쌓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난 레버리지를 끼고 레버리지 종목을 산 레버리지 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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