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는 돈을 많이 번다.

정말?

by 정책임

트레이너가 돈을 많이 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정말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100~450만 원이 현실적인 급여입니다.

트레이너는 영업직입니다.

한 달의 매출에 따라, 벌어가는 월급의 차이가 크게 다르죠.


센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수익구조는

기본급(20~60만 원)+매출(매출액의 10~12%)+수업비(1개당 1~ 3만)입니다.


기본급은 직급에 따라 높아지며, 직급은 매출을 잘할수록 높아집니다.

매출은 말 그대로 PT매출을 이야기합니다.

수업비는 PT수업을 이야기하죠.


PT 수업을 하려면, 매출을 만들어서 수업을 만들어야 하고,

직급을 올려 기본급을 높게 받으려면, 매출을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트레이너의 월급은 매출을 얼마나 잘하냐의 문제입니다.


물론, 팀성과급을 주는 곳도 있고 기본급이 200만 원이 넘는 센터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인센티브제의 %가 낮아져, 500만 원을 버는 게 어렵습니다.



결국 트레이너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세일즈에 대한 공부가 필수가 됩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진정으로 회원님을 위하는 트레이너보다도,

먼저 매출을 이끌어내는 전형적인 영업직 트레이너가 많이 생깁니다.

대형 체인일수록, 매출에 대한 압박으로 영업이 더 심해지죠.


실제로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은,

실력이 없는데 매출을 잘하면, 회사에서 직급이 높고 잘하는 트레이너로 비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트레이너들이 직급이 높아지니, 똑같은 문화가 되풀이됩니다.


오늘은 급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날이니 이문제는 여기까지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러면 돈을 결국 잘 버는 것인가?


월급을 많이 버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일하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하루에 9시간을 일하면서 250만 원을 버는 것과,

하루에 12~15시간을 일하면서 300만 원을 버는 것.


둘 중에 후자가 과연, 돈을 잘 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실제로 트레이너는 오전, 오후, 저녁, 마감조 상관없이

어느 타임이나 수업이 있으면 출근을 합니다.


저로 예를 들어보려 합니다.

총책임으로 일을 하던 때, 매출과 수업비를 제외하고도 기본급만 330만 원을 받았었죠.

수업비와 매출 인센티브까지, 500만 원은 가볍게 벌었었네요.


하지만 저는 매일 20시간 일했습니다.

한 달에 29일을 말이죠. 나머지 하루는 쉬는 게 아닌 12시간 근무.


대부분의 직장인이 일어나기도 전에 출근해서,

퇴근한 직장인들 회원님들이 운동하러 오시면 그렇게 부러웠죠.

차라리 200만 원 정도만 벌어도 좋으니,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고 싶었던, 간절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한주에만 140시간 일하면서 600만 원 버는 것. 시급= 4.2만 원

한주에 40시간만 일하면서 250만 원 버는 것. 시급= 6.2만 원


한 달에 버는 월급이 많다고, 정말 돈을 많이 버는 걸까요?


저는 제 경험으로, 트레이너가 숫자로 월급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돈을 잘 버는 직업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실력이 안 되는 트레이너들도, 경력이 높은 트레이너들과 비슷한 수업비를 받는 것.

실력이 안 되는 트레이너들은, 어떻게 보면 돈을 정말 쉽고 잘 버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평균 트레이너의 월급은 100~450만 원이 현실적이라 했습니다.

게다가, 그중 350 이상부터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을 하는 트레이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트레이너들도 350만 원 이상을 버는 것은 상위 %에 속합니다.

주위 일반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급여를 따져 본다면, 평균 300 정도로 보는 게 좋겠군요.

그리고 이제 막 입사한 1~5개월 차 선생님들은 200이나 200도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예전에 3개월 동안 60만 원 밖에 못 벌었던 적이 떠오르네요.


실력이 안 되는 사람들에겐, 트레이너는 돈을 잘 버는 직업입니다.

실력이 입증되고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시간대비 돈을 잘 못 버는 직업입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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