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상이었을 수도 있다.
헬스장에서 어떤 사람이 진상일까?
* 원판 정리 안 하는 사람.
* 기구에 앉아, 오랫동안 핸드폰 하는 사람.
* 시끄럽게 운동하는 사람.
이외에도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 진상이 있을 겁니다.
오늘은 헬스장에서 일하면서 느낀 특별한 상황과
회원님들이 직접 말하는 의외의 진상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전에는 누구나 정겹게 운동하며 알려주었죠.
하지만, 요새에는 젊은 층의 회원님들도 운동에 유입이 많이 되었죠.
그리고 많은 회원님들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알려주는 걸 불편해합니다.
누가 굳이 물어보지 않는다면, 그냥 놔두세요.
정 다칠 것 같다면, 직원분들한테 말해주세요.
실제로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말씀하신, 불편한 상황들입니다.
여러분의 호의는 대부분, 오지랖이라 느낍니다.
2. 단골이, 진상인 경우가 많다.
단골은 어느 사업체에서든 고마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없는 것만 못하는 단골들도 분명 존재하죠.
단골이 진상이 되는 경우는,
무언가 인정받고,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 때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하는 욕구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합니다.
헬스장에서 인정받고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 오래 다녔으니 더 깎아달라 한다.
* 누군가(대표, 사장)와 친분을 과시한다.
* 센터 규칙을 무시한다.
* 운동을 할 때 겸손하지 않는다.
등이 있습니다.
정당한 가치를 조건으로, 정당한 값을 얻는다.
그 선에서는 서로에게 갑과 을은 없습니다.
단골은 분명 감사한 존재이지만, 어쩌면 몇몇의 단골은 그 회사에서
없는 게 더 나은 진상일 수 있습니다.
3. 그냥, 저희한테 말씀해 주세요.
이번은 진상이라 하기엔 애매합니다.
바로 "회원님께 뭐라 하는, 회원님"입니다.
저희를 위해 다른 회원님이 잘못을 저지른다면,
나서서 본인이 말씀해 주시거나, 훈계해 주시죠.
문제는 직원이 아닌, 회원님들끼리 얘기한다면 상대방은 더 기분을 나빠합니다.
게다가, 정중한 대화가 아니라 혼내는 식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말투를 많이 쓰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에게 똑같은 지적을 하시죠.
그냥 저희한테 말씀해주세요.
회원님들끼리 서로 얼굴 붉히지 마시고, 저희한테 말씀해 주세요.
감사한 건 맞지만, 민폐인 것도 맞습니다.
4. 직원들, 진상인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처음부터 진상인 채로 들어오는 손님은 적습니다.
직원들의 태도, 대응방식, 업무방침등으로 인해 생기는 진상들이 더 많습니다.
헬스장의 직원분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사람들이 들어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경험도 적고, 정신연령 또한 성숙하지 못하죠.
싫으면 싫은 티를 숨기지 않고, 할 말은 해야 한다는 mz세대의 특징도
합쳐지면 정말 답답한 경우도 많죠.
싫은 걸 싫다 하고, 할 말을 한다는 게 나쁜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나 어리다는 겁니다.
자신들만의 색을 표현하는 방식이 성숙하지 못한 거죠.
그리고 별다른 경력과, 자격증이 필요 없는 직장이기에
사람자체의 질이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이것을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책임감이 낮은 직원들이 있는 사업장은
방문한 고객 누구나 불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다시 찾지 않는 경우도 많죠.
이러한 헬스장을 피하는 방법은 등록 시 첫인상을 믿는 겁니다.
상담을 도와주는 직원의 첫인상이 그 센터의 분위기를 말해줍니다.
이 밖에도
* 탈의실 물건 어지럽히기
* 속옷과 양말을 드라이기에 말리기
* 샤워장에서 소변 및 배변
* 땀 냄새
* 하나의 기구를 오랫동안 쓰는 사람
* 여러 개의 기구를 동시에 쓰는 사람
등등 여러 헬스장 진상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개개인마다 생각과 시선이 다르기에, 기준잡기 어려운 진상.
우리는 먼저 자신의 언행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생각과 감정을 품게하는지 인지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공감은 감정이 아니라 지능이다.
이해는 본능이 아니라 선택이며,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