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원배 Jun 01. 2020

직업은 변하기 마련이다

진로교육이 법제화 되고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고등학교에 배치 되면서 중학교 현장에서는 직업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학교가 청소년들을 위해 구체적인 직업교육을 시킨다는 것이 현실 속에서는 맞지 않다.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제외한 고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서는 직업이 하는 일, 관련 학과, 자격증, 그리고 미래 전망 정도 배우고 있는 것이 현재의 우리 교육 실정이다.

 직업은 시대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오고 있고 앞으로 미래에도 지금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 직업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직업은 시대변화에 따라 경제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다.

 지금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과연 어떤 일에 종사해야 할지 누구라도 잘 알 수 없다.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과 관련 된 직업들이 유망할 거야, 라는 예측만 할 뿐이다. 가정에서나 학교 그리고 정부는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미국의 사회학자 제임스 콜먼 등 사회학자들은 청소년 관련 연구를 통해 ‘어떤 활동에 깊숙이 빠져들 수 있는 능력을 청소년들에게 길러주는 것이다.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꾸만 자극을 가하고 관심을 키워주는 내부의 의욕에서 비롯되는 그런 집중력은 가장 큰 개인적 만족감으로 줄 뿐 아니라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낳기도 한다. 학문이건, 공연이나 운동의 연기력이나 경기력이건, 물건을 만드는 재주이건, 그 어느 활동이건 중요한 것은 내용 그 자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라고 발표 했다.

 집중력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미래 자신의 직업을 찾는데 호기심과 끈기를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어딘가에 몰입해서 문제를 해결해보지 못한 학생들은 미래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는데 필요한 역량과 습관을 닦을 만큼의 끈기를 갖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학교나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 평소 생활 습관에서의 믿음과 가치관, 경험들이 나중에 직업 활동에서 잘 내면화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정보들은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거의 모두 찾아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다. 학생들은 가정, 또래집단, 학교 속에서 지식 이외에 미래 사회 속에서 필요한 역량들을 배워나가야 한다.     

 지금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10년 후, 20년 후 어떤 직업이 주어질지 모른다. 그렇지만 시대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 지는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존재하는 직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미래 사회 속에서 유망할 직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아침 독서 3년 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