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디 월드뮤직 라디오 #200
결국 예상하기도 싫은 일이 일어났다.
덜덜거리는 낡은 차는 언젠가 이런 사고를 칠 줄 알았다.
그에게 그토록 차 상태를 점검하라고 불평했건만
밤새 달린 차는 새벽에 다다르자 끝내 멈춰 섰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차를 나와 걸었다.
낯선 마을을 지나고
금빛 평야를 건너고
새벽 숲길을 걸었다.
평소엔 안보이던 금빛 안개가
평소엔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평소엔 느끼지 못했던 달콤한 아침 공기가
서로 감싸 안고 있는 그들을 감싸 안았다.
새 차였다면 그냥 지나쳤을 수많은 낭만들.
그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불행은 오지 않았다.
낭만은 낡은 차로 덜덜거리며 찾아왔다
Dois - Tiê
https://youtu.be/fx-Hd5pheYk?list=PLal9sIB3XTQxiI39UqbgV3PJBuPFISq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