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바타 수업의 Next Level
타바타 수업을 잘 다니고 있던 어느 날 이직이라는 불가항력 때문에 더 이상 사내 수업인 타바타 수업을 들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 회사에서 가장 좋은 복지는 헬스장과 그 프로그램이었어서 정말 아쉬웠던 찰나. 발상의 전환을 해보았다.
타바타 수업이 잘 맞았다면 심화 버전인 크로스핏을 하면 되지 않을까?
몸치를 사람 만들어놨다고 뿌듯해하셨던 타바타 강사님도 이제 운동에 익숙해졌으니 크로스핏을 해보시라(속마음: 자신이 출강하는 곳에서 크로스핏 수업을 들으시라)는 조언도 해주셨겠다 새로운 직장 근처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운동을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마침 새로운 거주지의 걸어서 7분 정도 거리에 크로스핏 박스(크로스핏은 체육관을 박스라고 한다)에 일일 체험을 했고 그것이 약 4개월간의 크로스핏 여정의 시작이 되었다.
박스에 가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다. 운동 고수들이 한 군데에 집합한 느낌이다. 바벨에 끼운 플레이트의 개수, 턱걸이 밴드의 유무와 종류 등등 비교하고자 하면 끝이 없다. 나는 이미 운동에서는 열등생인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굳이 비교를 하지 않고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자세이고 타 박스에서는 기록 경쟁을 하기도 한다지만 다행히도 내가 다니는 곳은 그런 경쟁은 없었다. 여러 가지가 잘 맞아떨어져서 꾸준히 다니게 되어 만족하고 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무게도 올려보고 박스에 아는 얼굴이 한 두 명씩 늘어나고 있다. 부상당하지 않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