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사치의 미학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핑계

by 글터지기

제가 매주 디지털 필사하는

한겨레신문 오피니언,

'말글살이'를 쓰시고 있는

김진해 교수의 신간이 나왔다는 광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온라인 서점에 주문했습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920921


신문의 한 꼭지를 꾸준히 필사해 온 건

단순히 ‘좋은 글을 따라 쓰기’가 아니라

'논리적 사고방식'을 따라 배우기 위함이지요.


제가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온라인 뉴스 속에서

한 편의 사설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자는 다짐 때문입니다.


주장을 감정이 아닌 경험과 논리로 풀어내는 글,

그런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저도 제 경험을 풀어내고

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 저가형 태블릿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이제 오디오북 플랫폼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으니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하나둘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지름신이 강림한 셈이지요.

생각하지 못했던 과소비의 변명은 늘 그렇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


그럴싸한 변명이지만

책의 배송을 기다리는 설렘과

전자책을 검색하는 기대감이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한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제 한 달은 라면만 먹어야 할 판입니다. 하하하

과소비 없이 행복하면 더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내일은 더 큰 게 배송될 예정이거든요.


그건 내일 글에 쓰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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