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꽝 탈출기 3일차 : 기웃거리며 배우는 중입니다

그놈 참 말도 많다.

by 글터지기

헬스장에 등록한 지 3일 차입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꼼꼼히 알아보고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늘 '일단 해놓고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어설픕니다.

헬스장에서도 쭈뼛거리며 눈치만 봤습니다.


만만한 게 비지떡이라고 3일간

러닝머신만 실컷 걷고 왔습니다.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지만

러닝머신에도 경사도를 조절할 수 있더군요.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다가 땡칠이가 됐습니다.


사용방법이 적힌 안내문구대로 해보니

30분만 해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르더군요.


오늘은 근력운동 기구들을

기웃기웃 거리며 실습 삼아

한 두 번 매달려 보고 왔습니다.


'아. 이것도 초보를 면하려면 한참 멀었구나'


얼굴에 철판을 깔고 주변 숙달된 분들께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할 용기도 없고,

정식 PT를 받아보자니 하다가 못할 것 같고.

(물론, 경제적 문제도 쫌....)


결국, 미련하게 기웃거리며 어깨 넘어라도

꾸준하게 배우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몸짱이 되기보다,

몸꽝을 면하고자 하는 처절한 사투.


내일은 헬스장 운동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영상도 찾아보고,

오래 하신 분들의 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어딥니까.


작심 3일은 넘겼고,

'방법을 찾아가는 길'에 들어섰으니까요.


혹시 이 글을 읽어보시는

몸짱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댓글에 노하우 한 스푼만 나눠 주신다면

감개무량하겠습니다. 하하


"그놈 참, 3일 해놓고 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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