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SNS의 본래 특성이
'보여주고 싶은 사생활'입니다.
수많은 장면 중 잘 나온 장면만 담아
제법 그럴싸한 이야기를 꾸며
발행을 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의
'좋아요'가 담겼지만 마음은 허무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잘난 척하더니 그 꼴'이라는 평가가 두려워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오래 묵혀 두었던
블로그 아이디를 이용해 닉네임 뒤에 숨어
다시 글을 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명해져야겠다거나
글을 잘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까
일단 쓰면서 길을 찾아보자고 한 겁니다.
그때 만난 인연이 '더블와이파파'님과
'다섯 손가락' 커뮤니티였습니다.
온라인에 이런 세상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6기에 합류하면서
블로그에 마음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하나하나 따라 하며 글을 썼습니다.
제가 더블와이파파님과 다손 가족에게 배운 건
'글에 마음과 정성을 담는 과정'이었습니다.
조금씩 마음을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나 자신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내보이기 창피한 이야기도 하나씩 나왔습니다.
그때마다 용기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는 용기가 생겼고,
그의 첫 종이책,
『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에도
제 글 한 꼭지가 실리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브런치에 네 번 떨어졌을 때도
멱살을 잡고 '합격'으로 이끈 분이시기도 합니다.
더블와이파파님의
두 번째 종이책,
『이 시대의 신중년 사는 법』이 출간되었습니다.
* 예약 판매 : 11월 12일(수) ~ 11월 19일(수)
* 정식 출간일 : 11월 20일(목)
* 예약 판매처 : 교보문고
마음으로 언제 출간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다음 주면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그의 진심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yuni_yuli/224062592274
제 블로그 인생에
'더블와이파파'님과 '다손 가족'은
언제나 마음의 고향입니다.
가장 마음 든든할 때는
언제든 내가 돌아갈 곳이 있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자랑할 게 생기면 눈치 없이 자랑할 수 있고,
그때마다 복에 겨운 응원을 받을 수 있고요.
고향 집 마당에 들어서면 만나는
뿌리 깊은 소나무처럼
마음에 고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