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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2월 12일, 백제 금동대향로 발견

by 글터지기

부여, 공주 일대에서 제한적으로 발견되는

백제 문화재는 유독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통일신라로 넘어가는 시기에 조직적으로

백제 문화를 파괴하거나 신라문화로 흡수되었지요.

역사도 신라 중심의 역사서가 대부분입니다.


1993년 12월 12일, 충남 부여 능산리 고군분 인근

절터를 발굴하던 중 진흙 속에서

'백제금동대향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발견은 삼국시대 공예사의 연구 지형을 바꾼 사건으로,

백제 문화의 정수와 정신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진흙에 매몰된 덕분에 1,400년이 지났어도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지요.


금동대향로는 향을 피우는 제례요 도구로서

받침에는 용이 몸체를 받치는 형상,

몸체에는 연꽃잎을 중심으로 장엄한 장식,

뚜껑에는 신선과 동물, 자연 풍경이 입체적으로,

상단에는 봉황이 앉아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적 상징과 도교적 신선사상,

자연관을 모두 포함하는 작품으로

백제문화의 개방성과 종합성, 미적 세련미를 상징합니다.


백제 금동대향로는 국보 제287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 전시돼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국가유산포털, 백제 금동대향로, 발췌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Kdcd=11&ccbaAsno=02870000&ccbaCtcd=34&pageNo=1_1_1_0


https://namu.wiki/w/%EB%B0%B1%EC%A0%9C%EA%B8%88%EB%8F%99%EB%8C%80%ED%96%A5%EB%A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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