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나다 맥길대학교의 마이클 미니 교수팀은 어미 쥐의 양육 행동, 특히 핥기와 털 고르기 행동이 새끼 쥐의 발달과 스트레스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핥기나 털 고르기를 많이 해주는 어미 쥐 밑에서 자란 새끼 쥐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잘 조절해 안정적인 행동을 보였고, 핥기와 털 고르기를 적게 해주는 어미의 새끼는 공격적이며 민감했다.*
2. 부모는 아이가 만나는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세계다. 그 세계의 경험과 기억이 성향으로 이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게 아닐까. 아이의 성격은 온전히 타고나는 게 아니다. 나의 태도가, 나의 품격이 내 아이의 기질이 된다.
3. 결국 양육이라는 것은 내 자신을 수양하고 돌보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 Ian C. G. Weaver et al.(2004), 'Epigenetic programming by maternal behavior', Nat Neuros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