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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der May 15. 2024

극락왕생

부처님 오신 날

"부처핸썸! 극락왕생!"

부처님 오신 날 아침부터 뉴진스님이 뉴스에 등장한다. 극락왕생이라는 말이 이렇게 신나던 적이 있었나 싶다.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이 주는 기쁨이다. 그날이 그날이라는 인생의 소소한 재미가 사라지지 않았음에 감사하게 된다.


"죽음 이후 극락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꿈꾸다"

극락왕생이 무슨 뜻인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아 죽은 다음 극락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구나. 모든 종교가 사후의 행복을 꿈꾸는 것은 유사하구나 싶다. 지옥 같은 삶을 살다가 천당에 들어가면 좋을까, 아니면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다가 천당에 가면 좋을까 갑자기 궁금하다. 이왕이면 현생이 천국 같으면 바랄 게 없다.


"다시 태어나면 언제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

어려서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면 어떨까 싶었지만, 인생이 치열하지 않았던 시기가 있을까 싶었다.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로또 당첨번호라도 기억하고 돌아가지 않으면 무슨 변화가 있을까 생각했다. 과거로 회귀하는 작품들이 재미있는 이유는 현재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를 변화시키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돈, 권력, 명성이 목적이 될 때 p.115

부처는 집착의 번뇌를 다스리기 위해 ‘사성제’라는 실질적인 지침을 설파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생을 괴로움이다. 만성적인 불만족이 그 원인이다.

둘째, 이 괴로움의 원인은 세속에 대한 갈망과 욕구, 집착이다.

셋째, 이 갈망과 욕구, 집착을 제거함으로써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넷째, 갈망과 욕구, 집착을 제거하는 길은 팔정도를 따르는 것이다.

《인생의 오후를 즐기는 최소한의 지혜》(아서 브룩스, 강성실, 비즈니스북스, 2024.02.23.)


오늘을 잘 살아가면 과거는 바꾸지 못해도 미래는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늘의 길을 시작한다. 쓸데없이 많은 욕심에서 벗어나면 괴로움에서 비켜날 수 있지 나름대로 희망한다. 욕심도 적정하게, 작은 일에도 만족을 하면 무탈한 하루를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이라는 극락을 찾아 즐거운 여행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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