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ers Maketh Man

by Jeader

운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를 포함하지만 저는 인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든 지인들에게 부탁하는 일이 어렵지 않고, 지인들도 저를 흔쾌히 도와주려고 합니다. 좋은 분들을 만난 인연에 감사한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기브 앤 테이크를 포함한 예의범절을 갖춘 점을 지인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것도 자산 형성에 큰 몫을 했던 것 같습니다.

<돈을 부르는 매너>(민경남, 데이원, 2023.09.13.)


살면서 평온한 오늘은 매너 좋은 주변 사람들 덕분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참 거지 같은 날들은 매너 없는 사람들과 엮이는 날이었던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과 식사를 하러 가거나 쇼핑을 하러 갔을 때 주변을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을 마주친다. 별일 아닌데 고집을 피운다거나,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옳다는 주장을 반복하는 유형들의 사람들이다. 그럴 때 주변에서 한마디 해줘야겠다고 하면 말린다. 사람은 자신을 제외하고 타인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냥 충고를 해줘도 그 사람은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저렇게 사는 팔자라고 말이다.


사람이 짜증을 많이 부리면 인상이 변한다. 관상을 볼지 모르지만 가끔 메기의 관상을 한 사람들을 만나면 저 사람들은 불평불만이 많고 주변에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 참 불운하겠구나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면 사람들의 관상을 통해 대충 성향을 파악하게 된다고 하더니 겉모습만 봐도 어떤 성향이겠구나 하는 데이터가 쌓인다. 예전에 평범했던 인상을 가진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탐욕이 얼굴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만나야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고 역으로 안 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직장에서 오피스 빌런이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된다. 다른 이름으로 에너지 뱀파이어라고 불리기도 하고, 소시오 패스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회적인 가치는 멀리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극단적 이기주의 유형의 인간들이다. 그저 자신의 잘못이 아니고 자신은 책임은 없고 권한만 있다는 유형의 인간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많아지면 그 조직은 지옥이 되어버린다. 신상필벌을 중요시하는 법가주의로 돌아가는 것도 부작용이 있기에, 서로의 양심이라는 가치관을 중시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지옥 같은 사회가 사람들이 살만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중세의 기사도가, 현재의 매너가 중요한 가치로 판단되고 매너의 따른 차별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너 없는 행위가 지탄과 경멸의 대상이 되고, 매너 있는 행위가 타인들의 지향점이 되는 사회가 된다면 지옥 같은 사회는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너의 가치가 통용되는 사회가 희망이 있는 사회라고 믿는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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