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온화하게 무시하고 멀리 보내기 p.137
당신이 무엇에 집중하는지 인식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전략 전문가이자 기업 생산성 컨설턴트인 마크 맥케르고Mark McKergow는 말했다. "당신이 문제점에만 집중한다면 문제점의 전문가가 된다. 하지만 해결책에 집중한다면 해결책의 전문가가 된다."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스튜어트 에머리, 아이반 마이즈너, 더그 하디, 쌤앤파커스, 2023.10.25.)
"인생 사는 대로 살면 생각 없이 살게 된다."
고등학교 시기에 담임 선생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어느 대학의 어느 학과를 갈지 목표를 가지고 계획을 세워 공부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나름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는데 담임 선생님은 반드시 대학에 가야 하고, 이왕이면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 가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던 기억이 남아 있다. 막상 시간이 흘러 취업이 잘 되는 진로보다는 스스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해 보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리고 솔직히 입학할 때 취업이 잘 되는 학과도 졸업할 때 별 인기가 없더라고요!
나이 들어 과거를 돌이켜보면 '나는 이때 왜 이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나.' 하는 후회도 있다. 그 시기에 나는 왜 내 옆자리 동료처럼 집을 사지 않았을까, 그 시기에 나는 왜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몰려오는 날이 있다. 상갓집에서 만나는 동창중에 공부도 제일 잘하고 좋은 직업을 가졌다고 생각한 친구가 사실 본업이 아닌 재테크로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인생 뭐 있냐는 대화가 보통 이런 생각을 강하게 몰고 온다.
"내가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이 일 하지만 재테크 못하면 노예 생활은 똑같다. 소처럼 뼈 빠지게 일했더니 허리 디스크 질환만 오더라!"
사람은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에 시선을 빼앗기며 살아간다. 흔히 자동차를 사야지 생각하면 관심 있는 차가 계속 도로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사를 가야지 생각하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재의식에서 이미 그 차를 그 집을 사야 한다는 이유를 만들고 있어서 결국 관심을 가진 것들을 구매하게 된다. 이왕이면 정말 그 시기에 맞는 가치 있는 것에 매력을 느껴 의미 없이 지나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예전에는 궁금한 게 많으면 타박이나 받았지만 현재는 아이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는 것이 인생을 젊게 사는 법이라고도 한다.
살면서 간절히 바라던 것을 이루는 순간에 드는 기쁨을 잊지 못한다. 그런 기쁨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것들을 벌리며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는 대로 사는 게 순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간은 사는 대로 살면 그냥 인생에 휘둘리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래서 정말 내 인생에서 원하는 나의 모습을 꿈꾸고 그리면서 살아가야겠다 마음먹는다. 호랑이를 그리려다 보면 최소한 고양이라도 그린다는 말처럼 원대하게 행복한 인생을 꿈꾸면 소박한 행복이라도 찾게 되겠지.
"나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