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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der Jan 31. 2024

인복이 최고

복 있는 사람이 되자

세상에 많은 운이 있겠지만 사람들과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자존감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복은 재복과 인복이 아닌가 싶다. 돈과 좋은 사람은 세상의 위기에도 근심걱정을 줄여주는 처방약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유유상종(類類相從)"

세상에는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서로를 이끄는 파장으로 서로 모이는 습성이 있다. 참 안 풀리는 사람들의 특징은 특유의 아집을 가지고 있다. 분명 실패하고 문제가 될 것이지만 고집스럽게 그 행위를 반복하며 스스로 주변에 좋은 인맥이 없음을 한탄하곤 한다. 하지만 주변에 두는 사람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유형의 한탄을 습관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비슷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조직의 발전보다는 사사로운 이익을 중요시하였고 대표라는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책임 없이 저지르고 구속되었다. 그래서 왜 길게 보면 조직을 잘 키워서 더욱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텐데, 저런 비상식적인 행위가 반복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친한 팀장에게 한탄하는 마음으로 질문하였는데 조직에서 이미 닳고 닳은 예전 팀장은 입버릇처럼 말했다.

"똥개가 똥을 끊겠냐!"


이런 분위기에서 사람들은 탐욕적이고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여 사내 정치가 조직의 문화를 장악하고, 사람들은 조직에 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대표는 자신의 주변에 훌륭한 사람이 없다고 매번 한탄하였고, 사내 정치를 열심히 하는 탐욕스럽고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주변을 차지하게 되었다. 가끔 비슷한 유형의 인물들에게 실증을 느낄 때면 가끔 전문적으로 사기를 직업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이 주변에 꼬여드는 형국이었다. 사기공화국에 사기꾼도 직업이 되는 세상인가 보다.



친구나 동료_싸우는 사람하고만 싸우게 되는 이유 p.244

만복의 근원은 인복(人福)에 있다. 내 주위에 누가 있는가에 따라서 결핍이 결핍인지도 모르고 넘길 수 있고, 천우신조(天佑神助)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파도가 세게 밀려올 때 크고 넓은 배를 타고 있으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것처럼 주변에 복이 많은 사람이 있으면 지혜롭게 운명의 파고(波高)를 헤쳐 나갈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림으로써 복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운명에서 취할 수 있는 최고의 방편이다. 그러려면 내가 항상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복 있는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해서 다가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하는 것, 그 노력이 인복을 가져다준다. 복이 있는 관상은 이목구비 얼굴에 있는 것도 아니고 무형의 심상에 있다. 운명을 이끌어가는 주인이 바로 심상이다.

《운명에 만약은 없다》(방산 노상진, 쌤앤파커스, 2023.11.30.)


인복을 좋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인복을 좋게 하려거든 스스로 복 있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 나의 쓸모를 가꾸고 노력하여 인복이 좋은 사람이 되고자 다시 각오하게 된다.

"복 있는 사람은 스스로 복을 만드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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