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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브르박 Nov 04. 2020

[토목&하천이야기] 한국의 5대강

한강편

한강의 유래


삼국시대 초기 한강은 한반도의 중간 허리를 띠처럼 둘렀다는 의미에서 '대수(帶水)'라고 하였으며, 고구려에서는 '아리수(阿利水)', 백제는 '욱리하(郁里河)' 라고 하였다. 신라에서는 상류는 '이하(泥河)' 하류는 왕봉하(王逢河)'라 불렀다. 고려시대에서는 큰 물줄기가 맑고 밝게 내려가는 긴 강이라는 의미로 '열수(列水)'라고 불렀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강은 삼국시대 백제가 동진과 교통하며 중국문화를 받아들이면서 '한수(漢水)라고 불렀으며, 그 뒤로는 점차 한수 혹은 한강이라는 명칭이 자리잡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파브르박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어떤 고유 명사 때문에 한국의 큰 강이 4개라고 알고 계실텐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크다고 할 수 있는 강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그리고 섬진강까지 총 5개입니다. 수자원 실무를 하는 쪽에서도 큰 강이라고 하면 5대강이라고 표현하구요. 


아무튼 이 다섯개의 강에 대하여 간략하게 써볼까 합니다. 그러면 가장 먼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요.



한강의 흐름

한강은 남한강을 본류로 하는 하천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나는데, 이 곳은 나들이 코스와 사진사들이 촬영 명소로 즐겨 찾는 두물머리입니다. 두물머리라는 명칭 자체가 두 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죠. 


남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금대산에서 발원합니다. 그리고 평창강과 만나 충주호로 들어가게 되고, 충주시에서 달천과 만나 경기도로 접어들게 됩니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게 지역인 이천시에서 섬강과 합류하고, 이후 경기도를 흘러 내려오며 지류인 청미청, 양화천, 복하천과 만나 앞서 말한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게 됩니다. 


북한강은 강원도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화천군을 거쳐 파로호를 지납니다. 이후 춘천호와 의암호를 지나서 소양강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가평천과 함류하고 낭만의 섬 남이섬을 지나 홍천강을 만나 청평호를 이루게 됩니다. 이후에 마찬가지로 두물머리에 접어들어 남한강과 만나게 됩니다. 


두물머리에서 만난 한강은 경안천과 합류하여 팔당호를 이루게 됩니다. 이후 서쪽으로 흘러 서울시를 통과하며 중랑천, 안양천, 굴포천, 탄천, 반포천, 홍제천 등과 합류하여 북서쪽으로 진로를 틀어 폭을 넓히면서 파주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서 곡릉천과 합류하고, 이후 강화도 부근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며 서해로 접어들게 됩니다. 




한강의 유래


한강은 본래 우리말인 '한가람'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한'은 '크다, 넓다'라는 의미를 가지며, 한강은 '크고 넒은 강'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부터 '한강'을 지칭하는 명칭은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습니다. 


삼국시대 초기 한강은 한반도의 중간 허리를 띠처럼 둘렀다는 의미에서 '대수(帶水)'라고 하였으며, 고구려에서는 '아리수(阿利水)', 백제는 '욱리하(郁里河)' 라고 하였습니다. 신라에서는 상류는 '이하(泥河)' 하류는 '왕봉하(王逢河)'라 불렀으며, 고려시대에서는 큰 물줄기가 맑고 밝게 내려가는 긴 강이라는 의미로 '열수(列水)'라고 불렸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한강은 삼국시대 백제가 동진과 교통하며 중국문화를 받아들이면서 '한수(漢水)'라고 불리기 시작했으며, 그 뒤로는 점차 한수 혹은 한강이라는 명칭이 자리잡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한강의 특징


이번에는 한강의 특징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한강은 하상계수가 약 393으로 5대강 중에서는 중간에 위치하는 변화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로연장은 494km 정도이며, 총 유역면적은 약 26,000㎢입니다. 유역 중 약 76.5%는 산악지역으로 기복이 심하며, 급혁한 유출로 인하여 지천의 홍수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유역내 강우는 6~9월에 약 70%가 집중되어 수해가 종종 발생하고 잇으며, 가을부터 봄까지는 건조기로 이때는 30%의 강우만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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