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작가가 하는 여행 스타일은 좀 독특하다. 여행/관광도 하지만 부동산 임장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런 여행은 2017년 부동산 공부와 투자를 하면서 생기게 된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아내도 여행을 이렇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여행을 가게 되면 여행지 부동산(아파트, 토지, 상가 등)을 꼭 둘러본다.
우리 부부는 내가 회사 정년 퇴직하면 우리나라 방방곡곡 여행을 하면서 부동산 임장과 투자도 하는 것이 꿈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해외에 각국, 각 도시 여행을 하면서 부동산 임장도 하는 그런 노후를 꿈꾸고 있다. ^^
이렇기 때문에 늘작가 여행기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고 남들이 모방하기도 힘들다. 부동산 관련 내공은 1~2년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진심으로 이런 여행을 좋아해야 하니깐. 그래서 앞으로 늘작가가 만들어 낼 여행 관련 글은 지구상에서 아무도 만들 수 없는, 인공 지능/챗 GPT도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그런 독특한 여행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작가 여행 사진에는 항상 이런 사진을 남긴다.
@ 23.5.11(목) 오후. 여행 첫날 제주시 이도주공 2단지 아파트에서(이 사진 첫 공개하는 사진이다. 오늘 브런치에 올리는 사진 모두 첫 공개된 사진이다.
늘작가 제주여행 목적
이번 여행은 가족들 리프레쉬도 있지만 제주도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중요한 목적이었다. 늘작가의 인생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휴양지에 세컨드하우스 등기 치는 것이다. 그런데 부동산 규제로 인해 주택의 경우 휴양지에 등기를 치면 2 주택자가 되기 때문에 포기했다가, 작년 하반기에 지방 주택의 경우 동시지사 3억 이하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여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꿈을 다시 가졌다.
세컨드하우스 후보 지역으로 ‘속초’를 생각하고, 그동안 속초 임장도 몇 번 다녀오고, 속초시에 매수할 후보 주택(아파트, 빌라) 몇 개도 찍어 두었다. 그런데 이번 제주여행을 계기로 제주도도 세컨드하우스 후보로 넣고 부동산 임장을 많이 했다
브런치북은 부동산 관련이 중심이 아니라서 임장한 아파트를 동선 순서대로 간단히 소개만 하겠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몰고 제일 먼저 간 곳은 관광 명소가 아니라 이곳이었다.
노형아이파크
2001년 산, 247세대, 용적률 178%, 보유평형 : 28/32평
33평 매매가 : 최고 8.98억(22년), 매도 최저가 7.7억
노형아이파크. 제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이다. 물론 이 아파트는 공시지가가 3억보다 높지만 일단 제주도의 가장 좋은 아파트부터 보기로 했다. 참고로 제주에서 대장아파트는 노형아이파크 2차이다. 2014년 신축 아파트이다.
좌측 큰 네모박스가 노형아이파크 2차이고 오른쪽 작은 박스가 노형아이파크 1차이다
그다음 임장 한 곳은 바로 옆에 있는 연동 대림 1차, 2차 아파트이다. 브런치에서는 연동대림2차아파트만 소개한다.
e펀한세상연동대림2차아파트
2002년 산, 366세대, 용적률 193, 보유평형 : 34/46/54평
34평 매매가 : 최고 10억(21년), 매도 최저가 8.7억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아파트 실거래가앱’에서 34평 역대 최고가 거래가 있었던 e편한세상 연동센트럴파크1/2단지.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인데, 올해 6월 입주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e편한세상연동센트럴파크 1/2단지
2023년 산, 각가 102세대, 용적률?%, 보유평형 : 32/55/59평
매매(32평) : 현재 매물 8.3억
제주시 부동산 한걸음 더
지금까지 소개한 아파트들이 있는 곳은 제주에서 가장 부촌인 노형동과 연동이다. 이 지역을 신제주라고 부른다.
위 지도 지역인데, 라이온이 있는 지역이 제주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노형오거리이다. 초록색 박스가 노형아이파크2차이고, 빨간 박스가(좌측부터) 노형아이파크 1차, e편상세상연동대림1, 2차, e편한세상연동센트럴파크 1,2단지이다. 위 보락색은 제주 재건축 대표 단지인 연동 제원아파트이다. 우상단 오른쪽 파란 박스는 제주도청, 맨 아래 주황색은 한라중학교이다.
한라중학교를 왜 표시했냐면, 제주와 지방 도시의 경우 학군이 아파트 가격 결정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 제주도/제주시에서 One Top인 중학교가 한라중학교이다. e편한세상연동센트럴파크 1,2단지에 올해 6월에 입주하는 최신축이지만, 학군 한계(한라중학교 배정 못 받음)가 있다.
늘~NOTE
부동산 투자 1장 일절은 해당 지역 부자 동네에 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파트/주택/상가/빌딩/오피/지산 등등 모든 부동산의 기본은 땅이다. 이 땅은 돈이 흐르는, 부자들이 사는 동네가 투자 가치가 높다. 그리고 현재뿐만이 아니라 미래에도 부자들이 많이 살고 계속 발전될 곳에 등기를 쳐야 한다. 물론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개척지 땅을 사고 미래에 개발이 되면 대박이 터지기도 하지만 그런 땅을 찾고 등기 치는 것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의 능력으로는 쉽지 않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아파트, 주택 등)은 더 그렇다. 대한민국에서 원탑인 곳은 '강남'이다. 그리고 제주도에서 원탑인 곳은 신제주 '노형동'과 '연동'이다.
점심 먹고 다음으로 가본 아파트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이다.
인제아파트
1975년 산, 90세대, 용적률 98%, 보유평형 : 12평
매매가 : 최고 2.7억, 현재 2.55억
12편 단일 평형 아파트지만 용적률 98%(보유한 땅도 12평이라는 의미)로 땅 부자 아파트이다, 소규모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데, 건축심의 통과를 했다. 추카 추카 !
그다음 찾아간 곳은 이도주공 1,2,3단지 아파트이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이도동(이도2동)은 구제주 핵심 지역 중 한 곳이다.
이도 주공1단지
짝지 첫 등장^^
1985년 산, 480세대, 용적률 65%, 보유평형 : 13/14/15/16/19/20평
매매가(15평) : 최고 7.5억, 현재 6.2억
이도 주공2/3단지
1988년산, 760세대, 용적률 86%, 보유평형 : 13/14/15/17평
매매가(15평) : 최고 8억, 현재 6.3억
이동주공1,2/3단지 아파트는 제주시의 재건축 대장아파트이다. 이 아파트들에 대한 자세한 글은 지난 6월 13일(화)에 블로그에 올렸으니 참고하시길….
@ 블로그에 올렸던 지도 다시 가져 왔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아파트들이다.(제원아파트는 연동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이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제주시 남쪽, 최근 신흥 택지지구로 부자 동네로 각광받고 있는 아라동이었다.
아라아이파크
2013년 산, 614세대, 용적률 214% 보유평형 : 33/39/50평
매매가(33평) : 최고 8.7억, 현재 7.5억
아라아이파크는 아직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은 아파트이다. 위 사진 도로 오른쪽이 아라아이파크 단지(정문)이다. 이 아파트는 이번에 제주시에서 임장 한 아파트 중 최고 좋았던 아파트이다. 신축이라 단지가 깨끗하고 심은 나무들도 고급 리조트 수준이었다.
이 사진 한 장이면 감 잡을 듯^^
오른쪽 아래 빨간 박스가 아라아이파크가 있는 위치이다.
아이들이 제주공항에 6시에 도착하는 데 시간이 좀 남았다. 그래서 제주공항 근처 외도동 부영아파트를 보고 픽업하러 가기로 결정했다.
이 사진 제주 착륙 때 찍은 사진인데, 이 대단지 아파트가 외도 부영아파트이다. 이 아파트가 있는 외도동은 처음 와본 곳인데, 제주 공항 서쪽으로 새롭게 택지 개발 된 곳이다. 이곳과 애월이 이어져 있다.
외도 부영1차 아파트
짝지 또 등장^^
2000년산, 1012세대, 용적률 229%, 보유평형 : 16/20/24평
매매가(24평) : 최고 2.8억(21년), 매물 최저 : 2.1억
위 지도 맨 왼쪽이 부영1차아파트이다. 가운데 파란 박스 많은 곳이 신제주 노형동과 연동이고, 맨 오른쪽 빨간 박스가 아라아리파크가 있는 아라동이다. 이동주공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 위쪽 부근이 구제주 중심지이다.
우리 부부는 아침 9시 45분에 제주도에 도착하여 이렇게 하루종일 부동산/아파트 임장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외부 부영1차 아파트까지 보니 시간은 오후 5시 그동안 제주 바다 구경도 못했다.
"아이들 공항에 6시 30분에 도착하니 공항 가면서 제주 바다는 구경은 하고 가자."라고 서로 이야기하고 차를 공항으로 가는 해안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바다다!
알작지 해변에서
한번 사는 인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꽈?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생각과 방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내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 인생을 돌이켜보니, 내가 행복하고 건강했을 때는 이렇게 살았을 때였습니다. 거꾸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살았을 때는 힘들고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 와서 짝지와 함께 제주도 부동산 임장하고, 제주 푸른 바다를 보면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으니 너무 행복하더군요. 저는 혼자서도 핸폰 삼각대 놓고 셀카로 사진 찍는 것 좋아합니다. 혼자서도 부동산 임장이나 여행하는 것 진심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