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늘직딩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늘작가 Aug 21. 2023

직장인의 승패는 사람이다

#25 직장과 사람

늘~월모닝. 어제(8/20) SNS 휴가 복귀하면서 앞으로 브런치스토리에서 늘작가가 활동할 분야와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현재 늘작가 브런치스토리에는 총 6개의 매거진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늘직딩, 7일 제주여행 나의 인생여행, 까짓것, 인생 스케치, 찰칵, 늘직테크. 이 중에서 앞으로는 '늘직딩'과 '까짓것' 2개를  Main 매거진으로,  '인생 스케치''늘직테크'는 Sub 매거진으로 할 것입니다. '찰칵'은 아주 가끔 글 올리고, '7일 제주여행 나의 인생여행'은 더 이상 글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핵심 매거진인 늘직딩 은 직장인/직장 관련 내용, 까짓것은 자기계발 관련 내용을 주로 담아 포스팅할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브런치스토리 Revitalization ! ^^





오늘 늘작가 신장개업 첫 번째 글을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늘작가는 직장과 자기 계발 관련하여 초안을 만들어 놓은 글들이 수십 아니 최소 백 편 이상은 된다. 하지만 기존 글을 완성하는 것 대신 어제 도서관에서 100% 신상(新商) 글을 만들었다.


인증샷^^



만약 누군가 나에게 지금까지 30년 장기근속(그것도 우리나라에게 가장 버티기 어렵다는 그룹/회사에서)하고 살아남은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물론 많은 요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사람 = 人'과 관계를 잘 매니징 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사람 = 人



직장.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직장을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다. 1. 사람들이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곳. 2.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는 수단으로써의 직업. 정리하면 '사람들이 생계를 꾸려 나가는 수단으로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곳'이다. 여기에서  '사람'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직장에서는 생계를 꾸려 나가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직장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은 만나지만 나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다. 하지만 직장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특히 같은 부서/팀에서 일하는 상사/동료/후배들은 나의 직장 생활 승패를 좌지우지 할 가능성이 높다.


나의 경험으로는 직장에서 일이나 성과보다 주위 사람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아무리 일을 잘하고 성과가 좋아도 사람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버틸 수도 없고 행복하지도 않다. 유능한 인재라도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과 스트레스를 받아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자주 보았다.


제가 퀴즈 하나 내어 볼게요.  직장인 퇴사이유 1위가 무엇인지 아실까요? 아마 대부분 직무나 적성이 맞지 않아서, 이 회사 미래가 없어서, 돈이 적어서 등으로 대답하실 것이다. 실제 조사 결과를 보면 그런 데이터도 있다.

 

출처 : 사람인(2022년


위 조사 결과에 의하면 퇴사 이유 증 <상사/동료 등 관계 문제>는 6위로 낮다. 정말 그럴까? 다른 조사 결과 하나 더 살펴본다.


출처 : 잡코리아/알바몬(2020년)



이 조사 결과에 의하면 퇴사이유를 밝히지 못한 항목 중 1위가 상사/동료와의 갈등 문제이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우리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직원이 퇴사하게 되면 인사팀에서 퇴사 이유를 파악 한다. 그런데 퇴사한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퇴사 이유가 사람과의 갈등인데 이것을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 지는 아실 것 같고. 그래서 이런 이유로 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직장 퇴사 이유에 대한 다른 조사 결과를 찾아보았다.


출처 : 인크루트(2019년)


이 조사는 첫 번째 조사와는 많이 다르게 나타난다. 퇴사 이유로 상사/대표 갑질이 압도적인 1위로 나오고, 4위에도 동료/직원 등 사람 관련 항목이 있다.


나의 인간지표에 의하면 과거에 비해서 상사/팀 동료 등 사람 관계로 인한 퇴사 이유가 줄어드는 경향은 보이지만 여전히 직장 내 사람과 갈등으로 인한 퇴사 이유가 상위권임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장(인)의 승패 중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매니징 하느냐 못하느냐이다.




나의 지난 30년 직장 생활을 돌이켜 보면, 회사를 다니면서 성과가 좋고 고과 잘 받고 행복했던 시절은 사람 특히 상사와의 관계가 좋았을 때였다. 그리고 힘들고 성과도 좋지 않고 회사 옮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는 상사(셀장/팀장/본부장 등)와 관계가 힘들었을 때였다.


그리고 요즘에는 상사뿐만이 아니라 후배 갑질에 의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다. 나 역시 그런 아픈 경험이  몇 번 있었다.  팀장 시절 후배들에게 등에 칼 꽂힌 경험. 지금도 생생한 데, 3번 정도 있었다. 인간쓰레기 같은 후배 3명은 이름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 이야기를 블로그와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린 적도 있다. 지금 어떻게 되었냐고? 사필귀정. 그 3명 인간들 지금 잘 못 먹고 잘 못 살고 있다. 아 속 시원하다.


그런데 지금 나는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나는 현재 부장 팀원으로 회사 내에서는 이 빠진 호랑이 아니 고양이 급이라서 사람과 거의 만나지 않는다. 그래서 과거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자체가 이제 거의 없다. MZ세대 단어로 말하면 개꿀^^


진짜 핵심은 내가 이렇게 지내도 한 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후배와 임원(고위 임원 포함)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나를 괴롭히거나 헤꾸지(?^^) 하지 못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글로는 적기 어렵다. 나의 비법인데, 나중에 퇴직 후 혹시 강의를 하게 되면 노하우 전수해 주겠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사람과 관계를 잘 만들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 보겠다. To be Continued^^


출처 :  freepik


오늘은 월요일 주말 보내고 다시 출근 길이다. 예전에 말한 것 같은데, 이렇게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긍까 신나게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자 ! ^^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스토리 복귀. 알려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