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하지만 잘하는것도 있다.
토글스 day 3
지난 day 1.2 의 글을 다시 읽어보니 이런 상찌질이가 없다. 뭐이리 남의 기준에 맞추어 살고, 그것을 만족시키는 삶을 살려고 했나. 오늘은 나의 장점에 대해 써봐야겠다. 더 이상 찌질한 과거는 바뀌지 않으니, 약점을 채우기 보다, 강점을 키워보려는 거다.
나는 무엇보다, 내 최고의 장점은 긍정적인 성격이라 생각한다. 인생에서 그닥 성공한 포인트는 없지만, 언제나 잘 될거라고, 하나님이 내 인생을 다 열어주실 거라고(참고로 기독교인이다.) 믿는 것이다. 내가 노력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하나님이 열어주시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나의 두 번째 장점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편입을 시도할때도, 남들이 좋다하는 호텔을 나올때도, 외국으로 어학연수를 2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떠날때도, 선보고 5개월만에 결혼을 할때도, 떨리는 마음은 있었지만, 다 그때 필요해서 내게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했다.
소비녀에서 절약녀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바꾸어준 EBS 호모이코노미쿠스의 김유라 작가님과의 만남도 그랬다. 새벽1시에 지원서를 쓰면서도, 하루종일 면접을 보면서도 내가 설마 되겠어 이런 생각 이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변화를 꾀하고, 모든 것을 책에서 배운다는 김유라 작가님. 정말 변화 무쌍함이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매번 느낀다. 마지막으로 나의 세 번째 장점은 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남편과 선을 보고, 짧은 시간의 만남을 가지고 결혼을 결심하는데 나의 세 번째 장점이 발휘된 것 같다.
결혼 생활을 하다보면, 서로의 단점이 더 많이 보이는 순간들이 관계를 망친다. 선을 11월에 보고 2월에 상견례를 할 때 아빠가 말해주신 말씀이 있었다. “상대방이 최고의 배우자라 생각하고 살아라” 어찌 보면, 시집가서 말뚝 박으라는 말씀 같았지만, 언제나 사랑을 넘치게 주시는 아빠이기에, 그 말을 잘 새겨 들었다. 올해 70이신데도, 가장이라는 타이틀 속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 누구보다도 강한 정신력으로 살아오신 아빠를 굉장히 존경한다. 아빠는 항상 “일만하다 자기 몸 상하는걸 모르는게 바보”라는 말씀으로 평생 건강관리, 절제력관리를 잘하시는 분이었다. 거기에는 물론 순종적이고 항상 협조적인 엄마의 덕도 있었다 생각한다.
3가지 장점을 나열하고 보니 꽤 진취적인 여성으로 생각된다. 내가 내 동생(남,여)에게 나의 장점에 대해 말해보라 했을 때 나온 단어들은, 도전정신, 계획성, 결단력, 추진력 이라 말해준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30분만에 한다는 말을 유라작가님에게 들었다. 나에게도 이런 추진력이 있는 것일까? 동생들이 보는 나는 저렇고, 친구들이 보는 지금의 나는 안정감이라고 말한다. 끊임없는 도전정신도 말해주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 요즘 시대에 좋은 것일까? 아니면 성공을 못하니 계속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일까? 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바로 나의 남편이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게 만든 그 ‘한결같음’. 그건 남편의 성격에서도 나타난다. 그는 나의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한 분야에서 큰 성공을 못 거두었기 때문이라는 쓴소리도 해준다. 가끔은 이게 맞는 말이다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다.
70일의 토해내는 글쓰기에 도전하기도 나의 웹소설 도전에서 막히는 글을 풀어내기 위해 방향을 잠깐 틀어본 글쓰기이다. 글을 토해내는 것처럼 쓰다보면, 소설도 잘 쓸수 있을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