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환경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위축되는 일도 생기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죠.
그렇다면 어떻게 자존감을 올릴 수 있을까요?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의 말에도 휘둘리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나의 강한 자존감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은 나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꼭 해야하는 한 가지인데요.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칭찬해 본 적 있으신가요?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하는 것에 매우 익숙한 저도 돌아보면 저 자신을 칭찬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럼 왜 나 자신을 칭찬해야 하는걸까요?
인생은 장거리 경주 입니다. 누구나 지칠 때가 있지만 인생이라는 경주에서 완주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잘 다독이고 응원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칭찬은 남이 아닌 자기 스스로 할 수 있어야만 다른 사람의 달콤한 말에 기대거나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꼭 거창한 것만 칭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하루 잘 먹고, 잘 자고, 잘 걷고, 잘 웃고, 잘 운다면 그것 자체만으로 아낌없이 자신을 칭찬해줄 가치가 충분합니다.
당장 오늘부터 자기 자신을 아주 작은 한 가지라도 좋으니 꼭 칭찬해 보세요. 오른손으로 나의 왼쪽 팔을 쓰다듬으며 '오늘 하루도 참 잘 살았다. 아주 칭찬한다. oo야.'라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주세요. 며칠만 해도 내면의 당신 모습은 더욱 단단해 질 것입니다.
오늘은 저도 저 자신을 한 번 마음껏 칭찬해보려 합니다. 저 자신에게 편지쓰는 형식으로 본격적으로 칭찬해보겠습니다.
지혜야, 안녕. 두 번째 배아 이식까지 정말 고생 많았어. 난 너가 정말 자랑스러워. 너가 선택한 길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정말 기특해. 넌 정말 최선을 다했어.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약 챙겨 먹고, 질정도 넣고, 주사도 맞고. 매일 아픈 주사를 잘 맞아낸 너의 몸도 정말 기특하다.
물론 매일 주사를 놔준 남편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 그런 멋지고 사랑스러운 남자를 알아본 너의 안목도 정말 훌륭해. 아주 칭찬해. 건강한 식사를 위해 매일 아침 토마토, 당근, 사과로 만든 건강 주스를 잘 챙겨 먹고, 삶은 계란도 먹었지.
이 또한 엄마와 남편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 너는 참 복이 많은 아이구나. 정말 좋아 보인다. 점심 도시락도 매일 싸갔지. 점심식사 후에는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매일 햇빛 받으며 산책도 챙겼어. 너 정말 칭찬받을만하다. 간식으로 착상에 도움되는 견과류, 두유, 물 1L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주 잘 챙겨먹었어.
너 처럼 이렇게 잘 챙기는 사람도 흔치 않다. 진짜 너 대단한거야. 어허. 손사레 치지마. 인정해. 1차 이식 실패 때 정말 많이 울었지. 그래도 하루, 이틀만에 금새 밝고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밝은 웃음을 되찾았잖아. 너의 적응력과 뛰어난 회복력에도 박수를 보내. 아주 칭찬할 만한 큰 장점이야.
매일 성실하게 지각 한 번 없이 10년 넘에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점도 정말 칭찬할 만한 점이지. 앞으로 너의 모든 일을 곁에서 내가 칭찬해 줄거야. 그러니까 항상 용기 갖고 희망차게 너가 원하는 길로 나아가렴.
널 정말 칭찬하고 사랑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