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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

일요일 저녁이 괴로운 당신에게

by 애지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병이 있죠. 바로 월요병입니다. 심한 사람은 일요일 아침부터 시작된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직장인으로서 꽤 오랜시간을 살아가야 한다면 월요병으로 괴로워만 말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자신을 위해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월요병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드리려 합니다.


첫째, 월요일만의 작은 즐거움을 만드는 것 입니다.

내일 아침에 내가 좋아하는 활동 하나를 미리 정해두는 거예요. 예를 들어, 월요일 아침에만 마시는 특별한 커피를 준비한다거나, 점심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먹기로 하는 거죠. 또는 월요일 저녁에만 가지는 나만의 힐링 시간을 정해두는 것도 좋아요.


저는 월요일 아침의 작은 즐거움으로 영어 공부를 합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일찍 일어나 여유 있는 아침을 보내는 것이, 늦잠을 자고 허둥지둥 집을 나서는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아요. 특히 월요일 아침에 나를 위해 스스로 선택한 행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그 하루가 더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영어 유튜브를 틀어두고 10분, 20분이라도 영어 공부를 하고나면 자신감이 차오르고, 출근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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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일요일 저녁 잠들기 전 간단히 감사한 일과 나 자신을 칭찬하는 내용을 간단히 적어보는 것입니다.

단 한 가지 씩만 적어도 괜찮아요. 아주 작은 일이어도 충분합니다. 하루종일 누워서 유튜브만 보고, 먹고, 자는 시간을 보냈다면 '오늘 나는 푹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했다.'는 이유로 그런 나 자신을 따뜻하게 칭찬해주는 거예요. 이런 작은 기록은 자기 효능감을 키우고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일상 속에서 '나는 잘 살아내고 있다.'는 감각을 다시 느끼게 해주죠. 이처럼 나를 다독이며, 일요일 저녁을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바꿔보는 거예요.


저는 잠들기 전에 bedtime journal을 씁니다. 그 안에 반드시 들어가는 내용은 감사한 일과 나 자신을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내가 자랑스러운 이유를 적기도 합니다. 그렇게 몇 줄만 적고 나면, 내일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낸 나 자신에 대한 뿌듯함과 기분 좋은 만족감으로 마음이 가득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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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몸을 깨워주는 아침 루틴 만들기 입니다. 월요일 아침이 유난히 더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주말 동안의 느슨한 리듬이 갑자기 확 바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몸을 먼저 깨우는 것부터 시작해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몸이 ‘이제 하루가 시작된다’는 신호를 받아요.


가벼운 스트레칭, 햇빛 쐬기, 창문열고 아침 공기 마시기 등은 뇌에 시작 신호를 줘서 실제로도 기분 전환에 효과적입니다. 꼭 거창한 루틴일 필요는 없어요. 출근 전에 음악을 틀고 커피를 내리는 짧은 시간, 조용히 앉아 마음을 가다듬는 5분이라도 좋습니다. 저의 아침루틴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창밖 공기를 마시고 유산균과 전날 미리 만들어둔 건강주스를 먹는 것입니다.


월요일을 두려워하기보다 내가 즐겁게 살아낼 수 있는 또 하루의 시작으로 만들어 보세요. 일요일 저녁이 훨씬 더 행복해 질 거에요.

당신의 월요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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