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을 다녀오다!
도시를 만드는 이들의 역동을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 음성원의 '도시와 라이프' 칼럼 -
인구 감소 시대와 고령사회에 접어든 지금, 소도시와 농어촌은 공동화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낡고 오래된 지역은 외면받고 주변의 값싼 전답은 전원주택 단지로 바뀌고 있다. 정착 지역의 배타적 분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기에는 이주민들 서로 간의 결속력이 약하다. 지역으로의 이주는 공동체와 함께 집합적 거주 계획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활력을 만들어가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개인에게는 기존 삶이 있던 도시를 떠나 새로운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 과정적 모델이기도 하다. 오시리가름 협동조합주택, 눈뫼가름 협동조합주택, 의성고운마을 프로젝트들은 주거기반공동체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대안적 모델로서 지역 활성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작품설명, EMA 건축사사무소>
제너럴 아키텍처 콜라보레이티브(GAC)는 2008년부터 르완다의 마소로(Masoro) 마을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규모와 복잡성은 다양하지만, 지역 공동체의 참여, 연구, 교육을 통한 협업 디자인을 추구하는 점은 공통적이다. 타인과 어울리는 방법 디자인 프로젝트는 타인, 장소, 환경, 사물, 문화, 기술 등과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협력자들은 남다른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법으로 타인과 어울리는 방법 프로젝트는 “관계성”, “사물”, “과정”이라는 세 가지 결과물을 도출하였다.<작품설명, GAC>
Making with Others, Listening to Others and Celebrating with Others
함께 만들고, 타인에 귀 기울이고 그리고 함께 (삶의 희로애락을) 축하하는 것이다.
도시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개념들로 형성되지만, 사람들은 각기 다양한 생각을 기준으로 도시를 점유하고 경험하고 다시 상상한다.
-토니 프레튼 아키텍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