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자존감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자기 선언문의 힘"

by 봄날의 햇살

아이가 5살이 되던 해부터 유아교육을 공부하기 시작해 오랫동안 유아 임용고시를 준비했다.


전태련 교수님의 교육학을 접하며 마인드 셋, 자기 선언을 알게 되었고, 공부하면 할수록 교육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의 필수 요소라는 확신이 들었다.

교육 방법과 교육 심리를 배우면서 내 아이에게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이 많아 더욱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아이에게도 실천해 보고 실제 변화를 지켜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영문도 모르는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시절, 매일 아침저녁으로 자기 선언문을 읽었고, 그 문구를 아이 방에도 붙여 두었다.

소아 야뇨증으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힘들어할 때, 혹시라도 수치심을 느끼거나 자신감을 잃을까 봐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결과적으로 이 습관은 자존감을 키워주는 귀한 보물이 되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어느 순간부터 자기 선언문처럼 자신감 넘치고 밝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나는 정말 내가 좋다."
"나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이 문구를 육아를 하시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해보기를 권유한다.


아이든 어른이든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육아를 하며 지금 내 아이의 문제가 너무 힘들고, 마치 세상이 끝날 것처럼 고민될 수 있지만, 지나고 보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그저 스쳐 가는 바람처럼 말이다.

내가 아이를 29살까지 키우고, 유치원 현장에서 아이들과 지내며 깨달은 가장 큰 진리는


"내 아이를 내 소유물로 여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아이의 인생 로드맵을 대신 짜고, 그 틀에 맞추려 하지 말자.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리고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임을 기억하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는 왜 유독 내 아이에게 화를 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