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4일
오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을 읽었다. 꽃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작은 알에서 태어나 나비가 되는 애벌레 삶에 대한 내용이다. 신기하게 별로 감동적인 부분이 없는데 감동적이다.
애벌레들은 세상을 보려고 서로를 밟고 올라간다. 내 생각에 사람의 경쟁과 승부욕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다. 꼭 이기지 않아도 서로 즐거우면 아무런 문제없다.
맨 마지막엔 애벌레가 애벌레 탑에서 내려 나비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날고 꽃들에게 열매를 선물하는 것으로 끝난다.
애벌레는 경쟁하는 어린이고, 나비는 경쟁을 벗어난 어른인 것 같다. 꼭 이길 필요가 없고 경쟁 없이 즐기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