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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룽지조아 Oct 17. 2024

반달가슴 곰에게

예똥이의 일기 160

2019년 2월 13일


곰아, 안녕?

나는 예똥이야.

나는 너에게 궁금한 게 있어.


겨울잠에서 막 깨면 첫 번째로 하는 게 뭐니?

나는 잠에서 막 깨면 화장실을 가.

너는 화장실을 가니, 밥을 먹니? 뭐 하니?


아! 요즘 사람들 때문에 너희가 죽고 있어.

넌 괜찮니?

우리가 패딩 만든다고 동물들의 모피를 가져가 정말 미안해.

너희가 점점 더 멸종되고 있데.

이제 우리가 너희 모피를 가져가지 않을 게.


곰아~ 너무 반가워!

네 답장을 기다릴 게.

절~대 죽으면 안 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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