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크루즈 로젠탈의 오리야? 토끼야?
예똥이의 일기(유치원) 167
이 책은 토끼인지 오리인지 헷갈려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이 그림이 토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보니까 오리가 맞는지 토끼가 맞는지 헷갈렸습니다.
100퍼센트 확실하지 않지만 오리라고 말한 사람이 관찰력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한테는 이 책이 쉬웠지만 1살짜리 아기한테는 엄청 어려울 거예요.
일곱 살 나와 내 친구들은 당연히 이 정도는 읽을 수 있고, 읽어야 될 것 같아요.
왜냐면 글밥이 한 페이지에 한 두 개밖에 없거든요.
이렇게 글밥이 적으면서도 재밌는 책을 쓸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놀라워요.
책의 주인공인 두 사람은 생각이 달라서 다르게 봅니다.
어쨌든 재미있는 책입니다.
지금 저는 오리야? 토끼야?라는 책이 떠다니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는 그것을 잡으려고 합니다.
이 책의 끝 무렵 다시 엉뚱한 그림이 나옵니다.
개미핥기인지 브라키오사우르스인지 일부러 헷갈리게 그려서 사람들이 오리야? 토끼야?를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