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면서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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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대로 걸어가는 걸음이

힘이 있는 걸음이 아닐까?

힘이 있는 걸음을 위해선,

남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선

자신을 잘 응시해야 한다

세상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만드는

불합리한 경우가 많을 지라도

헛헛한 웃음을 지으면서

나름대로 꼿꼿한 깃대를 세우고

걸어가야 한다 자신의 걸음을 지켜야 한다

타인의 삶을 강제하려고 하는 자들은

순리를 역행하는 자들,

호가호위하는 자들을 보면서

분별이 아니라 판단에 이르고 싶은 자신을 본다

이제는 세상길을 어느 정도 걸어온 자로서

꽃들의 아름다움을 자체로 느끼는

나날의 길이고 싶다

내 마음대로 걸어가는 삶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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