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노래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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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모습이라서

너무 탐스럽고 예뻐

숨결이 더욱 뜨겁게 느껴져

햇살 아래 있는 고운 빛깔을

카메라라는 바구니에 담아 왔다


바구니에서 꺼내 보면 꽃다발 형상의

자연적인 꽃묶음을

내 언어가 따라가지 질 않는다

어떠한 미사여구도 겉 치장이 될 듯한

내 한계를 보이는 언어들의 행렬이

그림의 너머에 숨는다


이럴 때는 선문답이 제격이다

거기 꽃이 있었다

내가 꽃이 되고 싶었다

꽃은 그림이 되고 난 그림 뒤에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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