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아침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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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화창하게 열리고 있다. 창문으로 보이는 벽이 온통 햇살의 잔치를 이루고 있다. 밝음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듯, 놀라운 빛살로 가득 차 있다. 조금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벽면의 벽돌 하나까지 그 생김새를 인지할 수 있게 한다. 이 밝음과 더불어 오늘의 기온도 올라갈 듯하다. 날씨가 더위를 가중시켜 나갈 듯 느껴져 온다. 오월의 마지막 날, 여름 깊숙이 들어와 이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


오늘도 바삐 흘러갈 듯하다. 분주한 일상이 눈에 그려진다. 시간이라는 것은 의식하면 할수록 바삐 흐르는 듯하다. 그래서 의식하지 않고 그냥 두려고 한다. , 주어지는 대로 걸어가다 보면 목적지도 나타나 있고 새로운 세계도 보이지 않을까 여겨진다. 밝은 날, 희한한 기운이 주어지는 날에 먼 허공을 보고 있는 내 눈동자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그곳엔 그리운 그림들이 많이 있다.

기꺼워하고 나누고 찾아가고 그리워하면서 우리들의 삶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주어지는 빛살의 의지해 그림을 그려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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