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하늘대로
잔뜩 찌푸려 있는 얼굴이었다
단풍나무는 단풍나무대로
온전한 색상을 입지 못하고 있었다.
각자가 낱개로 있을 때는
그 얼굴을 들여다보는 이들이 적었다
하지만 찌푸린 하늘에
색상이 덜 입은 단풍나무가 들어가니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영롱한 빛을 내는 그림이 되었다
아무리 미약한 줄도
세 개가 맞물리면 강한 힘이 되듯이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