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바람

by 이성진
IMG_20220724_071613.jpg



창문을 통해 불어오는 바람이

온몸을 짜릿하게 만든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바람만큼은 미래를 예견하는 듯


가을의 전령사처럼 누워있는 나에게

위안으로 다가든다


말복으로 향해 나아가는 길목에

땀으로 몸이 젖는 것은 감내해야 할 일

시간이라는 것이

상황을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오늘 아침 창문을 통한 바람의 미세한 서늘함에

미래가 보여 전율이 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바람아 너는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