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창문이 덜컥거리는 소리가 요란하다
검색을 하니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빗소리는 들이지 않는다
빗소리 대신에 바람소리가
대단한 빛깔로 다가온다
눈이 아직도 완전히 떠지지 않아
밖을 내다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만으로 느끼고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밖에는 이슬비라도 내리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나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덜컹거리는 창문
오늘 아침 나와 함께하는 삶이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