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삶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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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물 가까이 가면

마음이 넉넉해 질까?


물이 생명의 근원이라서 그런 것일까

바다든 하수든 강이든 어디라도'

그 옆에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진다


하여 여생이 살아진다면

이런 공간에 작은집이라도 만들어

늘 물을 시야에라도 담고 함께

걸어간다면 다른 아무것도 필요가 없을 듯


지금은 낙동강에서 조금 떨어진

5분이면 가볼 수 있는 곳에 머물러 있다

주변에 호수는 참으로 많다

그렇기에 언제라도 물들 곁에서 나를 놓을 수 있다

하지만 물리적인 시야에 담을 순 없기에 아쉬움은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음과 물을 하나로 만들어

여분의 삶이 주어지는 그때를 위해

지식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지리라

하여 구할 수 있으면 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계획을 세워

수시로 걷는 삶을 살리라


햇살이 유난히 고운 날

물을 안고 웃을 수 있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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