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수요일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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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 우요일이 되고 있다

비 내리는 수요일,

가슴 뛰는 날이 되고 있다

비가 눈처럼 내린다

빗소리가 들리는 게 아니라

가슴에 스며들 듯이 내린다

그것은 왁자함이 아니라

속삭임이라 할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수요일

우리들의 마음엔 기대가 만들어진다

다시 일어서는 생명들의 노래가

교향악을 만들고 있다

그 음악에 영혼을 닦으며

우리는 고운 날개를 편다

그 날개가 창공을 나는

경이로운 꿈을 꾼다

비 내리는 수요일

침묵과 열정의 신비한 교차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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