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일깨움을 우리는 자주 인지한다
타인보다 자기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오늘
타인에게 어깨를 내어주기가 쉽지 않다
세상이 걸어가는 곳에
우연과 충동이 독버섯처럼 돋아나고
나침판이 가능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로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다
안개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우리는 어렴풋이 안다
하지만 그곳을 찾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의 이기적인 해석 때문이다
하여 오늘은 가시적인 것에 더욱 자신을 내어 주는
그들과 과몰입하는 이기심의 언어가 난무하는 그들이
그들의 거리를 어색하게 치장하고
스스론 희극배우가 된다.
희극배우이길 거부하는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이 구축한 벽 속으로 들어가길 염원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길을 아랑곳하지 않는
세상은 무심하게 안개가 자욱하게 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