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아오는 아침
노을처럼 번진 동쪽 하늘의 햇무리를 본다
하지만 창문으로 흘러드는 냉기는
짧은 팔의 감각을 마비시킨다
아직도 아침은
여름의 열기를 무색하게 한다
조금이라도 긴 옷을 입게 하고
조금이라도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한다
유월이 몰고 온 빛나는 햇살도
아침은 아직 낯이 설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