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안개를 만나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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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희미해지면

그 너머의 세상에 대한 기대 또한 증폭된다


보이지 않음이 보이는 것보단

궁금함과 염원이 많아지는 모양이다


보고 있어도 보는 것 너머에 있는

미지의 이름이 아련히 다가온다

오늘 가득히 낀 안개가

지난 숱한 기억들을 끄집어낸다


그것은 나눔이요 행복함이요

받는 것보다 주는 일이다


오늘 안개는 그 모든 것들을 찾아내

내 삶의 여정을 넉넉하게 한다


감사와 노래로 꾸며지게 만드는

내 오늘의 강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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