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다섯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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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에서 제주시로 가는 번영로를 달리다가


비자림로 입구인 대천동 약간 못 미츠는 곳에


백약이 오름 팻말이 있다


그곳으로 가면 백약이 오름에 이를 수 있는가 싶어


차를 몰고 들어간 적이 있다


하지만 내 지식이 머무는 것과 달리


백약이로 가는 차도는 없고 길이 막혀 있었다


그 막힌 길 끝에 예쁜 공간이 있었다


카페, 숙소, 휴식의 공간 등이었다


차들이 가득 있었고 아이들이랑 많이 찾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곳의 풍경이 고와 사람들의 수고가 마음에


절실함으로 다가왔다


다양하게 꾸며져 있는 풍경이 눈과 마음에


고요와 시원함, 따뜻함을 가져다주는 듯


잠시 머무는 동안 이곳에 왜 들어왔는지 잊었다


가끔씩 들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와 평화가 번영이란 이름으로


기묘하게 마음에 와닿는 공간이었다


그곳 가까이서 가을의 즐거운 풍경인 코스모스의 나라가


우리에게 손짓하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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