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나무를 만나며 경외를 가져본다
누가 이렇게 높이 자신을 일깨워
세상을 굽어 보는가
자잘한 일들이 치열하게 머물러도
위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리라
흔히 누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것 왜 올라가냐 물어도
우리는 높은 산에 오르는 것을 즐긴다
거기서 무엇을 보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보이지 않던 무엇을 보기 때문이다
나무는 저렇게 높이 올라가 늘 무엇을 볼까
나눔과 사랑의 지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