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꽃이 되어 앉았다
잎이라고 부를 수 없을 듯한 잎이
가지에 꽃이 되어 앉았다
누가 이것을 잎이라 하겠는가?
잎은 무엇을 위해 이렇게 꽃이 되고 있는가?
뒤로 물러나 있으면 천명을 다할 것인데
앞에 나서서 생명을 놓는 사람들을 본다
꽃이 아닌데, 분명히 꽃이 아닌데
제가 꽃이 되고자 한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