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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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감탄하고 있습니다. 아침의 기온이 겨울로 가고 있는 듯함을 느낍니다. 짧은 팔을 입고 거실로 나왔더니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합니다. 이제 긴옷을 입는 것이 당연한 기온이 되고 있습니다. 엇그제 더위에 찬물에 샤워하고 했는 듯한데, 찬물이 이제는 몸에 부딪힘이 아프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쉽게 빠르게 바뀌네요.


우리들의 삶의 환경도 이리 쉽게 바뀔 수는 없는 것일까요. 지난 해의 이맘때 쯤으로라도 돌아갔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거리에, 공원에, 극장에, 놀이터에, 친구들의 집에, 시골에, 공공의 장소에 쉽게 갈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허락되는 때 말입니다. 어디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나서면 마스크를 해야 하고, 사람들이 많을 듯하면 기피해야 하는 요즘 우리들의 삶입니다. 답답하지요. 이런 것은 쉽게 좀 안 바뀌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차가워 집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더욱 차가워질 수 있고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여건입니다. 우리들이 힘을 모아 이겨나가야 할 듯합니다. 좀더 자신에게 철저하고, 좀더 거리두기를 하고 좀더 절제하는 우리들의 삶이 되어야 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아픔이 지속되지 않게, 자정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가야 하겠습니다. 멈춤이 아니라 이김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부정적인 것들은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긍정의 요소는 천천히 움직임입나다. 자정의 시간들이 이김의 시간으로 변모해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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