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가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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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다녀왔다. 어른이 어떻게 잘 계시는지 보고 텃밭에 심을 모종을 좀 구하기 위해서다. 깻잎 모종, 호박, 파, 부추, 상추 등의 모종이 시골에 가면 늘 있다. 그것을 좀 구하기 위해 시골에 들렀다. 시골은 늘 그렇게 평화롭게 그 자리에 있었다.


이미지는 뽕나무다 그 잎이 목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심은 나무다. 지금은 꽃이 가득히 피어 있다. 이들이 오디가 될 게다. 오디가 열리면 다시 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흔적을 담았다. 참 싱그러운 나무다. 지난해 까맣게 익은 오디를 따먹던 기억이 새롭다. 평화로움의 마음이 된다.


밭이 이렇게 깔끔한 것은 가꾸는 이들의 마음이 살아있기 때문이리라. 요즘 곳곳의 농토가 주인만 있고 사람이 없는 곳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목도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가꾸기 않을 것이면 타인에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땅이 잡초로 우거져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안쓰러움이다. 그런 땅을 요즘 많이 본다. 위의 밭은 그러기에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곧 많은 작물들이 자라게 될 것이리라. 풍요로운 세상이 가꾸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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