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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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이 있다는 것은

그곳에 생명이 살고 있다는 뜻


신라의 탑을 세우면서 서로 나눈 깊은 정

연못에 비친 그림자를 오인하여 생사를 달리했던 여인이 떠오른다


마음과 마음이 교차하는 공간

비원이 축적되어 있었을 연못


오늘 난 연못을 바라보면서

천 년의 세월을 건너 사랑을 본다


누가 천 년이 지난 그 후에

이런 곳에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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