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의 대화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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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와 너무 정갈해

그의 곁에 한참이나 서있었다


형언할 수 없는 일렁이는 감성이

무지개처럼 피어났다


바라보는 눈길에 녹아든 형상

세상의 것이 아니었다


너무 기이해 너무 사랑스러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팔랑거리는 나비가 되어

내 어깨에 고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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