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눅진한 날에
화사한 꽃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나무의 꽃은 하늘을 향해 있고
풀의 꽃은 예쁜 아이의 손톱을 향해 있다
다정다감한 꽃들의 자태를 보면서
세상이 늘 이랬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타인들에게 빛이 되고, 타인들에게 음악이 되는
그런 모습으로 세상에 서면 어떨까 생각한다
꽃들은 비가 와도 개의치 않고
오늘도 웃으며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